<앵커 멘트>
서울 양평동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안에 타고 있던 임신부 등 7명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엘리베이터 업체의 무성의한 대응에 이들은 119 구조를 기다리며 20분 동안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이 불안한 듯 여기저기로 전화를 겁니다.
놀란 임신부는 갑자기 배를 움켜쥐더니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양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7명이 갇혔습니다.
18층에서 내려가던 엘리베이터는 균형을 잃으면서 갑자기 떨어졌고, 브레이크가 걸리며 15층과 16층 중간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권기용(사고 피해자) : "갑자기 위에서 쾅하는 폭발음이 났습니다. 그러더니 엘리베이터가 요동을 치면서 잠시 추락하는 것 같았습니다."
갇혀 있던 사람들은 비상벨을 눌렀지만 관리사무소에서는 응답이 없었고, 엘리베이터 업체에 상황을 설명해도 기다리라는 말 뿐.
결국 119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구조될 때까지 20분 동안이나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주민 200여 명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아파트 주민 : "오르락내리락 높은 층을 걸어 올라가는데 상당히 다리가 아프죠. 아무래도 무섭고요. 사고가 났으니까..."
특히 사고 엘리베이터는 정기 점검에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 점검이 허술했다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서울 양평동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안에 타고 있던 임신부 등 7명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엘리베이터 업체의 무성의한 대응에 이들은 119 구조를 기다리며 20분 동안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이 불안한 듯 여기저기로 전화를 겁니다.
놀란 임신부는 갑자기 배를 움켜쥐더니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양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7명이 갇혔습니다.
18층에서 내려가던 엘리베이터는 균형을 잃으면서 갑자기 떨어졌고, 브레이크가 걸리며 15층과 16층 중간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권기용(사고 피해자) : "갑자기 위에서 쾅하는 폭발음이 났습니다. 그러더니 엘리베이터가 요동을 치면서 잠시 추락하는 것 같았습니다."
갇혀 있던 사람들은 비상벨을 눌렀지만 관리사무소에서는 응답이 없었고, 엘리베이터 업체에 상황을 설명해도 기다리라는 말 뿐.
결국 119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구조될 때까지 20분 동안이나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주민 200여 명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아파트 주민 : "오르락내리락 높은 층을 걸어 올라가는데 상당히 다리가 아프죠. 아무래도 무섭고요. 사고가 났으니까..."
특히 사고 엘리베이터는 정기 점검에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 점검이 허술했다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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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찔한 승강기 사고…업체는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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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27 20:10:49
<앵커 멘트>
서울 양평동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안에 타고 있던 임신부 등 7명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엘리베이터 업체의 무성의한 대응에 이들은 119 구조를 기다리며 20분 동안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이 불안한 듯 여기저기로 전화를 겁니다.
놀란 임신부는 갑자기 배를 움켜쥐더니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양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7명이 갇혔습니다.
18층에서 내려가던 엘리베이터는 균형을 잃으면서 갑자기 떨어졌고, 브레이크가 걸리며 15층과 16층 중간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권기용(사고 피해자) : "갑자기 위에서 쾅하는 폭발음이 났습니다. 그러더니 엘리베이터가 요동을 치면서 잠시 추락하는 것 같았습니다."
갇혀 있던 사람들은 비상벨을 눌렀지만 관리사무소에서는 응답이 없었고, 엘리베이터 업체에 상황을 설명해도 기다리라는 말 뿐.
결국 119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구조될 때까지 20분 동안이나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주민 200여 명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아파트 주민 : "오르락내리락 높은 층을 걸어 올라가는데 상당히 다리가 아프죠. 아무래도 무섭고요. 사고가 났으니까..."
특히 사고 엘리베이터는 정기 점검에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 점검이 허술했다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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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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