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순경 권총 자살

입력 2006.06.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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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대에 근무하던 경찰관이 자신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어젯밤에 일어났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 금곡 지구대 주차장에서 26살 조 모 순경이 권총을 발사했습니다.

자신의 차 안에서 머리를 향해 쏜 것입니다.

<인터뷰> 금곡지구대 소장 : "악하는 여자 비명소리가 나가지고 나가보니까는 왠 여자가 우리오빠 좀 말려달라고 그래가지고..."

조 순경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순경은 사고 직전까지 최근들어 헤어졌던 여자 친구와 여자 친구의 어머니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순경은 이곳에서 여자 친구와 다툰 뒤 자신의 승용차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 채 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용 권총의 첫 발은 공포탄이지만 조 순경은 실탄이 발사되도록 탄창을 돌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금곡 지구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조 순경은 3년 가량 사귀던 여자 친구와 헤어진 뒤 다른 여자 친구와 결혼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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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대 순경 권총 자살
    • 입력 2006-06-29 07: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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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대에 근무하던 경찰관이 자신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어젯밤에 일어났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 금곡 지구대 주차장에서 26살 조 모 순경이 권총을 발사했습니다. 자신의 차 안에서 머리를 향해 쏜 것입니다. <인터뷰> 금곡지구대 소장 : "악하는 여자 비명소리가 나가지고 나가보니까는 왠 여자가 우리오빠 좀 말려달라고 그래가지고..." 조 순경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순경은 사고 직전까지 최근들어 헤어졌던 여자 친구와 여자 친구의 어머니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순경은 이곳에서 여자 친구와 다툰 뒤 자신의 승용차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 채 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용 권총의 첫 발은 공포탄이지만 조 순경은 실탄이 발사되도록 탄창을 돌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금곡 지구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조 순경은 3년 가량 사귀던 여자 친구와 헤어진 뒤 다른 여자 친구와 결혼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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