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與 지도부, 오늘 회동

입력 2006.06.29 (08:12) 수정 2006.06.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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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신임 지도부가 오늘 저녁 첫 만남을 가집니다.

부동산과 세제 문제 등을 두고 당.청 갈등 조짐을 보여온 가운데 이뤄지는 만남이어서 그 대화 내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저녁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등 여당의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상견례 형식의 오늘 만찬은 여당의 5.31 지방선거 패배 뒤 김근태 의장 체제가 들어선 지 보름여 만입니다.

<인터뷰>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신임지도부 구성을 계기로, 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하여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이번 만찬에 특별한 의제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면서도 자연스럽게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오늘 만찬에서는 청와대의 관심 법안인 사법과 국방개혁안, 비정규직법안 등의 6월 임시국회 처리 방안은 물론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여권의 진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부동산과 세제 정책을 둘러싼 당ㆍ청 갈등 조짐과 당·청 관계 재정립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김근태 의장이 소속 의원들과의 개별 면담과 민심 청취를 마치고 당의 의견을 어느 정도 정리한 만큼 현안들에 대한 당의 입장을 자세히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만큼 당청간 의견차가 노출될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충돌보다는 의견차를 좁혀 접점을 찾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상황에 따라 이번 청와대 회동이 당-청 간 관계 복원을 위한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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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與 지도부, 오늘 회동
    • 입력 2006-06-29 07:10:54
    • 수정2006-06-29 08: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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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신임 지도부가 오늘 저녁 첫 만남을 가집니다. 부동산과 세제 문제 등을 두고 당.청 갈등 조짐을 보여온 가운데 이뤄지는 만남이어서 그 대화 내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저녁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등 여당의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상견례 형식의 오늘 만찬은 여당의 5.31 지방선거 패배 뒤 김근태 의장 체제가 들어선 지 보름여 만입니다. <인터뷰>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신임지도부 구성을 계기로, 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하여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이번 만찬에 특별한 의제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면서도 자연스럽게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오늘 만찬에서는 청와대의 관심 법안인 사법과 국방개혁안, 비정규직법안 등의 6월 임시국회 처리 방안은 물론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여권의 진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부동산과 세제 정책을 둘러싼 당ㆍ청 갈등 조짐과 당·청 관계 재정립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김근태 의장이 소속 의원들과의 개별 면담과 민심 청취를 마치고 당의 의견을 어느 정도 정리한 만큼 현안들에 대한 당의 입장을 자세히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만큼 당청간 의견차가 노출될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충돌보다는 의견차를 좁혀 접점을 찾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상황에 따라 이번 청와대 회동이 당-청 간 관계 복원을 위한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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