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사의 표명… “급식 파문 송구”

입력 2006.06.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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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최근 일어난 식중독 사고에 사과하면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고없이 기자실을 찾은 김진표 교육부총리... 급식파문에 대한 사과부터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학부모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쳤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급식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그러면서 이달 중순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정치인의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는 게 표면적인 사퇴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당으로 돌아가 국회의원으로서 일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급식사고와 외국어고 응시지역 제한정책에 따른 사회적 파문 등이 사의를 굳힌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김 부총리는 기자 간담회 내내 외고 정책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논란을 해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외고 응시제한은 청와대 지시가 아니며 외고 모집제한 방침을 유예하는 등의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년 6개월간 교육수장을 맡았던 김진표 부총리...그동안 강력히 추진했던 대입 내신비율 확대와 외고 응시제한, 자립형사립고 문제 등 핵심 교육정책의 진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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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표 부총리 사의 표명… “급식 파문 송구”
    • 입력 2006-06-30 20: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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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최근 일어난 식중독 사고에 사과하면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고없이 기자실을 찾은 김진표 교육부총리... 급식파문에 대한 사과부터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학부모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쳤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급식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그러면서 이달 중순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정치인의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는 게 표면적인 사퇴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당으로 돌아가 국회의원으로서 일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급식사고와 외국어고 응시지역 제한정책에 따른 사회적 파문 등이 사의를 굳힌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김 부총리는 기자 간담회 내내 외고 정책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논란을 해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외고 응시제한은 청와대 지시가 아니며 외고 모집제한 방침을 유예하는 등의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년 6개월간 교육수장을 맡았던 김진표 부총리...그동안 강력히 추진했던 대입 내신비율 확대와 외고 응시제한, 자립형사립고 문제 등 핵심 교육정책의 진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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