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속출…내일 남부에 호우

입력 2006.06.30 (22:31) 수정 2006.06.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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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서는 해녀가 낙뢰에 맞아 숨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남부지역엔 최고 120mm의 집중호우가 내릴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오후 늦게 강원 철원 지역에는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돌풍이 몰아쳐 주택 5채의 지붕이 날아가고, 비닐하우스 8동이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도 성산포에는 1 시간 만에 82 mm의 엄청난 폭우가 내려 건물과 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서 성산포에 185mm, 인제 91, 거제 83, 부산은 7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와 함께 특히 심한 천둥,번개로 인해 인명 피해까지 났습니다.

장대비 속에 해산물을 캐던 해녀 3명이 낙뢰에 맞아 1 명이 숨지고 2 명은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제주공항의 여객기가 결항되거나 1 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고, 잇따른 정전사고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재 남해 상에 있는 장마전선은 세력이 잠시 약해졌지만 내일 새벽부터는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호남지역과 경상남도에는 40에서 최고 120, 충청지역과 경상북도에는 30에서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아침엔 남부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 오전까지는 장마전선이 남부 지역과 제주도를 오르내리면서 천둥, 번개와 함께 국지성 집중호우를 뿌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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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피해 속출…내일 남부에 호우
    • 입력 2006-06-30 21:26:31
    • 수정2006-06-30 22: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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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서는 해녀가 낙뢰에 맞아 숨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남부지역엔 최고 120mm의 집중호우가 내릴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오후 늦게 강원 철원 지역에는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돌풍이 몰아쳐 주택 5채의 지붕이 날아가고, 비닐하우스 8동이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도 성산포에는 1 시간 만에 82 mm의 엄청난 폭우가 내려 건물과 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서 성산포에 185mm, 인제 91, 거제 83, 부산은 7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와 함께 특히 심한 천둥,번개로 인해 인명 피해까지 났습니다. 장대비 속에 해산물을 캐던 해녀 3명이 낙뢰에 맞아 1 명이 숨지고 2 명은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제주공항의 여객기가 결항되거나 1 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고, 잇따른 정전사고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재 남해 상에 있는 장마전선은 세력이 잠시 약해졌지만 내일 새벽부터는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호남지역과 경상남도에는 40에서 최고 120, 충청지역과 경상북도에는 30에서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아침엔 남부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 오전까지는 장마전선이 남부 지역과 제주도를 오르내리면서 천둥, 번개와 함께 국지성 집중호우를 뿌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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