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상 후보 ‘3파전 압축’

입력 2006.07.03 (22:23) 수정 2006.07.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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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최고의 거미손은 누구일까요?

16강전 이후 승부차기가 속출하면서 최우수선수와 신인왕 만큼이나, 최고 골키퍼에게주어지는 야신상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16강 토너먼트 이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골키퍼는 역시 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축구종가 잉글랜드와의 승부차기에서 히카르두는 3차례 선방으로 포루투갈을 40년 만에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3차례 선방은 월드컵 사상 처음이어서, 히카르두는 단번에 야신상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독일의 레만도 아르헨티나와의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신상은 실점률과 슈팅방어 횟수 등 각종 기록을 종합해 주어지는 상이어서 화려함보단 내실이 더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선 이탈리아의 부폰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부폰은 미국전에서 자책골을 허용했을 뿐, 5경기에서 1골만 허용해 평균실점과 슈팅방어 횟수 등에서 히카르두를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도입된 야신상은 벨기에의 프뢰돔을 시작으로 98년 바르테즈, 그리고 2002년엔 올리버 칸이 받았습니다.

사실상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독일월드컵 최고의 거미손은 이제 남은 4경기에서 최종 판가름 납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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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신상 후보 ‘3파전 압축’
    • 입력 2006-07-03 21:47:05
    • 수정2006-07-03 2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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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최고의 거미손은 누구일까요? 16강전 이후 승부차기가 속출하면서 최우수선수와 신인왕 만큼이나, 최고 골키퍼에게주어지는 야신상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16강 토너먼트 이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골키퍼는 역시 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축구종가 잉글랜드와의 승부차기에서 히카르두는 3차례 선방으로 포루투갈을 40년 만에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3차례 선방은 월드컵 사상 처음이어서, 히카르두는 단번에 야신상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독일의 레만도 아르헨티나와의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신상은 실점률과 슈팅방어 횟수 등 각종 기록을 종합해 주어지는 상이어서 화려함보단 내실이 더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선 이탈리아의 부폰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부폰은 미국전에서 자책골을 허용했을 뿐, 5경기에서 1골만 허용해 평균실점과 슈팅방어 횟수 등에서 히카르두를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도입된 야신상은 벨기에의 프뢰돔을 시작으로 98년 바르테즈, 그리고 2002년엔 올리버 칸이 받았습니다. 사실상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독일월드컵 최고의 거미손은 이제 남은 4경기에서 최종 판가름 납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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