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비리 폭로 교사 파면

입력 2006.07.04 (22:13) 수정 2006.07.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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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단의 학교급식 비리를 폭로한 고등학교 교사 3명이 파면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여고 교사 3명이 2001년부터 학교의 급식비리를 폭로했습니다.

지난 99년부터 학생들의 급식비와 위탁업체의 시설부담금 등 모두 9억5천만 원을 빼돌렸다는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급식의 질이 떨어져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졌는데도 학교측은 급식을 강요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음영소 (재단비리 폭로 교사) : "모든 학생들이 강제급식을 해야 했고 안하면 사유서를 내야 하고.."

한국투명성기구는 지난해 12월 투명한 학교운영에 공로를 세웠다며 이들에게 '투명사회상'을 수여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도 학교는 61건의 행정조치를 받았고 이사장은 벌금 3백만 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측은 교내에서 60일 이상 텐트를 치고 교무실을 점거하는 등 불법시위와 업무방해가 지나쳤다며 직위해제한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결국 파면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에 대한 파면을 철회할 것과 교육당국이 해당학교에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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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단 비리 폭로 교사 파면
    • 입력 2006-07-04 21:24:36
    • 수정2006-07-04 22:18:17
    뉴스 9
<앵커 멘트> 재단의 학교급식 비리를 폭로한 고등학교 교사 3명이 파면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여고 교사 3명이 2001년부터 학교의 급식비리를 폭로했습니다. 지난 99년부터 학생들의 급식비와 위탁업체의 시설부담금 등 모두 9억5천만 원을 빼돌렸다는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급식의 질이 떨어져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졌는데도 학교측은 급식을 강요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음영소 (재단비리 폭로 교사) : "모든 학생들이 강제급식을 해야 했고 안하면 사유서를 내야 하고.." 한국투명성기구는 지난해 12월 투명한 학교운영에 공로를 세웠다며 이들에게 '투명사회상'을 수여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도 학교는 61건의 행정조치를 받았고 이사장은 벌금 3백만 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측은 교내에서 60일 이상 텐트를 치고 교무실을 점거하는 등 불법시위와 업무방해가 지나쳤다며 직위해제한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결국 파면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에 대한 파면을 철회할 것과 교육당국이 해당학교에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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