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7기 발사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새벽 모두 6개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데 이어 오후에 또다시 미사일 한발을 발사했습니다. 오늘 발사된 미사일은 장거리 미사일로 관심이 집중됐던 대포동 2호와 스커드급 미사일입니다. 박장범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미사일 6발을 발사한 북한은 오후 5시 22분 또 다시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오후에 발사된 미사일은 스커드급 미사일로 추정되며 일본 정부는 동해상에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오늘 새벽 4시간 30여 분에 걸쳐 미사일 6발을 발사합니다.

첫번째 미사일이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발사된 시각은 오늘 오전 3시 33분.

그 후 31분이 흐른, 4시 4분 스커드 급 두 번째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장거리 미사일로 관심의 초점이 됐던 대포동 2호는 한 시간 후쯤인 5시 1분, 함경북도 화대군 대포동에서 발사됐습니다.

대포동 2호는 발사 42초 만에 동해상으로 추락합니다.

대포동 2호의 발사 실패 이후 미사일 발사는 중단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전 7시 12분 첫 미사일이 발사됐던 깃대령에서 또 다시 네번째 미사일이 발사됐고 7시 31분에 다섯번째 미사일 8시 쯤에 6번째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인터뷰>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 "현재까지 판단 결과 대포동 2호 한발과 노동 및 스커드급 중장거리 5발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깃대령에서 발사된 스커드급 미사일 5개는 일본 홋카이도와 니카타 부근 수백 킬로미터 지점 바다 위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아베 (일 관방장관): " 북한의 미사일들이 일본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최대 12개라는 정보와 관련해 미국 일본 등 관련국 정보기관 등과 함께 궤도 추적 등 확인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