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강력 대응·신중론’ 엇갈린 목소리

입력 2006.07.05 (22:29) 수정 2006.07.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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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강행에 시민단체들은 강력대응해야 한다, 신중해야 한다,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에 보수단체들이 긴급모임을 가졌습니다.

인공기와 김정일 사진을 불태우고, 미사일 모형을 부수며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녹취>박찬우 (북핵저지시민연대 국장): "정부는 북한의 모든 대북경제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제제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과의 협상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 "북한의 협박전술에 대해서는 오히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합니다.오히려 떡을 더 준다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북한을 잘 안다는 단체조차 북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남북한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미국과 일본 등 국제 사회를 더욱 경색하게 하지 않을까"

하지만 신중한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강경대응으로 맞설 경우 오히려 더 큰 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정은 (참여연대 평화군축 팀장): "일단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구요. 지금 논의되고 있는 안보리 제재, 대북경제 제재를 섣불리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각자의 입장은 엇갈리지만,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는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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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강력 대응·신중론’ 엇갈린 목소리
    • 입력 2006-07-05 21:33:41
    • 수정2006-07-05 2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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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강행에 시민단체들은 강력대응해야 한다, 신중해야 한다,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에 보수단체들이 긴급모임을 가졌습니다. 인공기와 김정일 사진을 불태우고, 미사일 모형을 부수며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녹취>박찬우 (북핵저지시민연대 국장): "정부는 북한의 모든 대북경제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제제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과의 협상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 "북한의 협박전술에 대해서는 오히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합니다.오히려 떡을 더 준다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북한을 잘 안다는 단체조차 북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남북한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미국과 일본 등 국제 사회를 더욱 경색하게 하지 않을까" 하지만 신중한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강경대응으로 맞설 경우 오히려 더 큰 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정은 (참여연대 평화군축 팀장): "일단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구요. 지금 논의되고 있는 안보리 제재, 대북경제 제재를 섣불리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각자의 입장은 엇갈리지만,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는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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