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경협사업 차질 불가피

입력 2006.07.06 (22:13) 수정 2006.07.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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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은 아무 영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북 경협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잡니다.



<리포트>

미사일 발사 와중에도 어제와 오늘 금강산에는 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개성공단 역시 출입은 물론, 생산라인이 모두 정상 가동됐습니다.

<녹취> 남중혁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 "공장라인은 기존하고 똑같이 움직이고 있어요. (평소와 똑같아요?) 예."

<녹취> 유현영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 "약간 분위기가 삭막하겠구나 했는데 똑같아요."

그러나 앞으로의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미사일이 발사되고 이런 상황 속에서 이것이 제대로 추진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민간사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금강산도 금강산이지만 본 단지 분양을 앞둔 개성공단은 사업 추진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특히 한미 FTA에서 논의중인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국산 인정이 좌절될 경우 판로가 막히는 것은 물론 투자가 위축돼 개성공단 사업의 중대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FTA 팀장) : "한국대표단의 협상입지가 약화된것이 분명 합니다. 때문에 정상회담과 같은 정치적 돌파 구를 찾는 노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지난달 북한이 일방적으로 열차 시험운행을 취소했던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사업 역시 이번 사태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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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경협사업 차질 불가피
    • 입력 2006-07-06 21:02:01
    • 수정2006-07-06 22: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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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은 아무 영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북 경협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잡니다. <리포트> 미사일 발사 와중에도 어제와 오늘 금강산에는 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개성공단 역시 출입은 물론, 생산라인이 모두 정상 가동됐습니다. <녹취> 남중혁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 "공장라인은 기존하고 똑같이 움직이고 있어요. (평소와 똑같아요?) 예." <녹취> 유현영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 "약간 분위기가 삭막하겠구나 했는데 똑같아요." 그러나 앞으로의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미사일이 발사되고 이런 상황 속에서 이것이 제대로 추진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민간사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금강산도 금강산이지만 본 단지 분양을 앞둔 개성공단은 사업 추진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특히 한미 FTA에서 논의중인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국산 인정이 좌절될 경우 판로가 막히는 것은 물론 투자가 위축돼 개성공단 사업의 중대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FTA 팀장) : "한국대표단의 협상입지가 약화된것이 분명 합니다. 때문에 정상회담과 같은 정치적 돌파 구를 찾는 노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지난달 북한이 일방적으로 열차 시험운행을 취소했던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사업 역시 이번 사태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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