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가루의 유혹’ 유학생 무분별 노출

입력 2006.07.06 (22:13) 수정 2006.07.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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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

유럽사회에서 마약유통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런던이나 파리 대로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이 한국인 유학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런던 북쪽 지역의 캠든 거리...

대로변에서도 마약의 일종인 마술버섯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녹취>마약 판매상: "5시간 동안 기분 좋게 해줘요. 계속 웃게 만들죠."

저녁이 되면 이 거리는 유흥가가 됩니다.

호객꾼이 접근합니다.

길 한가운데에서 대담하게 냄새까지 맡게합니다.

10번 정도 흡연할 수 있는 마리화나 값은 우리 돈으로 불과 2만원 정돕니다.

<인터뷰>"(한국사람들 많이 사러 와요?) 네 한국사람들 많이 와요!"

런던의 한국인 유학생은 2만여명.

유럽국가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이곳 런던에서 유통되는 코카인이나 필로폰, 마리화나 등은 아프리카나 동유럽 등에서 수입됐습니다.

이같은 마약은 저렴한 가격에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 해외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많은 유학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여자 유학생: "여기는 법으로 금지돼 있어도 거래만 안걸리면 자기가 집에서 소지하고 피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프랑스 파리도 마약의 천국이긴 마찬가집니다

<녹취> "(여기서 해시시를 살 수 있어요?) 길건너 저쪽으로 가보세요."

먼 이국땅에서 낮선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부 유학생들.

무분별하게 노출된 마약의 유혹과 호기심 등으로 마약의 굴레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KBS 뉴스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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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색 가루의 유혹’ 유학생 무분별 노출
    • 입력 2006-07-06 21:24:47
    • 수정2006-07-06 2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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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 유럽사회에서 마약유통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런던이나 파리 대로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이 한국인 유학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런던 북쪽 지역의 캠든 거리... 대로변에서도 마약의 일종인 마술버섯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녹취>마약 판매상: "5시간 동안 기분 좋게 해줘요. 계속 웃게 만들죠." 저녁이 되면 이 거리는 유흥가가 됩니다. 호객꾼이 접근합니다. 길 한가운데에서 대담하게 냄새까지 맡게합니다. 10번 정도 흡연할 수 있는 마리화나 값은 우리 돈으로 불과 2만원 정돕니다. <인터뷰>"(한국사람들 많이 사러 와요?) 네 한국사람들 많이 와요!" 런던의 한국인 유학생은 2만여명. 유럽국가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이곳 런던에서 유통되는 코카인이나 필로폰, 마리화나 등은 아프리카나 동유럽 등에서 수입됐습니다. 이같은 마약은 저렴한 가격에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 해외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많은 유학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여자 유학생: "여기는 법으로 금지돼 있어도 거래만 안걸리면 자기가 집에서 소지하고 피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프랑스 파리도 마약의 천국이긴 마찬가집니다 <녹취> "(여기서 해시시를 살 수 있어요?) 길건너 저쪽으로 가보세요." 먼 이국땅에서 낮선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부 유학생들. 무분별하게 노출된 마약의 유혹과 호기심 등으로 마약의 굴레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KBS 뉴스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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