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 vs ‘빗장수비’ 운명의 결승

입력 2006.07.06 (22:13) 수정 2006.07.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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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트 사커와 빗장수비의 대결로 비유되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은 예측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지난 유로2000 결승전에서도 만나 우승을 다퉜던 두팀은 다시 한번 운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유진기잡니다.

<리포트>

독일 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 프랑스와 이탈리아.

지난 유로 2000 결승전에서 겨룬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운명적인 대결입니다.

유로 2000에서는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종료 1분 전 윌토르가 극적인 동점골을, 연장전에서 트레제게가 골든골을 터뜨린 프랑스가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역대 국가대표간 전적에서도 프랑스가 3승 2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월드컵에선 네 번 만났고 각각 두번씩 승리를 나눠가졌습니다.

부활한 아트 사커와 빗장수비로 불리는 세계 최강의 포백라인을 앞세운 이탈리아의 결승대결은 대회 초반만 해도 예측한 이들이 거의 없을 만큼 극적입니다.

조별예선에서 부진해 늙은 수탉이라는 조롱을 받았던 프랑스는 아트 사커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듯, 스페인,브라질등 우승후보들을 잇따라 제치고 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인터뷰>도메네크 (프랑스대표팀 감독): "프랑스는 다시 제모습을 찾았습니다.제대로 된 준비와 집중력의 결과입니다."

자국 프로리그의 승부 조작 수사범위가 대표팀으로까지 확대돼 흔들릴 것으로 예상됐던 이탈리아도 최대 고비였던 홈팀 독일마저 쓰러뜨리고 우승컵에 다가섰습니다.

사상 두번째 우승을 꿈꾸는 프랑스와 유로 2000의 설욕전과 함께 24년 만에 세계 정상을 노리는 이탈리아.

창과 방패의 대결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0일 새벽, 베를린 무대에서 막을 올립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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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사커’ vs ‘빗장수비’ 운명의 결승
    • 입력 2006-07-06 21:47:15
    • 수정2006-07-06 2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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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트 사커와 빗장수비의 대결로 비유되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은 예측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지난 유로2000 결승전에서도 만나 우승을 다퉜던 두팀은 다시 한번 운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유진기잡니다. <리포트> 독일 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 프랑스와 이탈리아. 지난 유로 2000 결승전에서 겨룬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운명적인 대결입니다. 유로 2000에서는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종료 1분 전 윌토르가 극적인 동점골을, 연장전에서 트레제게가 골든골을 터뜨린 프랑스가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역대 국가대표간 전적에서도 프랑스가 3승 2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월드컵에선 네 번 만났고 각각 두번씩 승리를 나눠가졌습니다. 부활한 아트 사커와 빗장수비로 불리는 세계 최강의 포백라인을 앞세운 이탈리아의 결승대결은 대회 초반만 해도 예측한 이들이 거의 없을 만큼 극적입니다. 조별예선에서 부진해 늙은 수탉이라는 조롱을 받았던 프랑스는 아트 사커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듯, 스페인,브라질등 우승후보들을 잇따라 제치고 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인터뷰>도메네크 (프랑스대표팀 감독): "프랑스는 다시 제모습을 찾았습니다.제대로 된 준비와 집중력의 결과입니다." 자국 프로리그의 승부 조작 수사범위가 대표팀으로까지 확대돼 흔들릴 것으로 예상됐던 이탈리아도 최대 고비였던 홈팀 독일마저 쓰러뜨리고 우승컵에 다가섰습니다. 사상 두번째 우승을 꿈꾸는 프랑스와 유로 2000의 설욕전과 함께 24년 만에 세계 정상을 노리는 이탈리아. 창과 방패의 대결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0일 새벽, 베를린 무대에서 막을 올립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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