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한국 영화, 日 수출 ‘썰렁’

입력 2006.07.07 (22:13) 수정 2006.07.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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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드라마와 한국영화에 열광하던 일본 관객들의 시선이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영화의 일본 수출 급감 어떻게 봐야할지 집중취재했습니다. 먼저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극장가. 20여편의 상영작 중에, 한국 영화는 한편도 없습니다.

한국 영화가 늘 걸려있던 지난해와는 영 딴판입니다.

한류 스타 최지우가 출연한 이 영화, 예상을 깨고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올해 일본에 수출된 영화 모두 이렇게 외면받았습니다.

<인터뷰> 다노우예 (일본 관객) : "최지우씨가 출연한 영화도 2년전이라면 힛트했겠지만, 드라마를 봐도 영화를 봐도 요즘은 화제성이 없다."

지난해에만 약 6백억원의 이익을 안겨주는 등 해마다 급증하던 한국 영화의 일본 수출, 올들어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상반기에 서너편이 싼 값에 팔린 것 빼놓곤 감감 무소식입니다.

<인터뷰> 이용신 (CJ엔터테인먼트) : "대부분은 이제 한류 영화 구매시에 고려를 많이 해야겠다 이렇게 말하고 한류 끝났다고 단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대일 수출 급감이 한국 영화산업의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희 (싸이더스 FNH 대표) : "제작비 상승에 대한 대안들이 없기 때문에 점점 시장이 적어지면서 영화제작 줄어들 수 밖에..."

특히 대중문화에 있어 영화의 비중을 감안할 때 한국 영화의 위기는 결국 한류 전반의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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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한국 영화, 日 수출 ‘썰렁’
    • 입력 2006-07-07 21:26:06
    • 수정2006-07-07 22:14:25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 드라마와 한국영화에 열광하던 일본 관객들의 시선이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영화의 일본 수출 급감 어떻게 봐야할지 집중취재했습니다. 먼저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극장가. 20여편의 상영작 중에, 한국 영화는 한편도 없습니다. 한국 영화가 늘 걸려있던 지난해와는 영 딴판입니다. 한류 스타 최지우가 출연한 이 영화, 예상을 깨고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올해 일본에 수출된 영화 모두 이렇게 외면받았습니다. <인터뷰> 다노우예 (일본 관객) : "최지우씨가 출연한 영화도 2년전이라면 힛트했겠지만, 드라마를 봐도 영화를 봐도 요즘은 화제성이 없다." 지난해에만 약 6백억원의 이익을 안겨주는 등 해마다 급증하던 한국 영화의 일본 수출, 올들어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상반기에 서너편이 싼 값에 팔린 것 빼놓곤 감감 무소식입니다. <인터뷰> 이용신 (CJ엔터테인먼트) : "대부분은 이제 한류 영화 구매시에 고려를 많이 해야겠다 이렇게 말하고 한류 끝났다고 단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대일 수출 급감이 한국 영화산업의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희 (싸이더스 FNH 대표) : "제작비 상승에 대한 대안들이 없기 때문에 점점 시장이 적어지면서 영화제작 줄어들 수 밖에..." 특히 대중문화에 있어 영화의 비중을 감안할 때 한국 영화의 위기는 결국 한류 전반의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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