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인방 ‘거친 땅 도전장’

입력 2006.07.07 (22:13) 수정 2006.07.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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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가 새로 지휘봉을 잡은 러시아의 제니트 팀에는 한국선수 3명이 뛰고 있습니다.

화려한 무대 대신 러시아라는 거친 땅에 도전장을 낸 현영민 김동진 이호 세 선수의 근황을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딕 아드보카트가 러시아 축구팀의 감독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그에 기반을 둔 제니트의 홈 경기로 5만명 가까운 관중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습니다.

아드보카트는 선수들을 독려하며 상대팀 디나모 모스크바를 몰아부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아드보카트는 러시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려는 듯 현영민 선수를 준비만 시킨채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의 피로도 풀지 못한채 사흘전 러시아땅을 밟은 김동진 이호 선수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녹취> 김동진 (러시아 제니트) : "한국보다 경기가 격렬한 것 같다."

제니트는 세계 최대의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이 구단주로 재정은 탄탄하지만 러시아 프로축구 16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드보카트와 한국 선수들을 맞은 팬 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제니트 팬 : "감독이 제니트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팬들조차 잘 알아주지 않는 새로운 땅 러시아를 선택한 한국선수들, 그동안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었기에 이들의 도전정신과 패기는 빛나보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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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3인방 ‘거친 땅 도전장’
    • 입력 2006-07-07 21:49:48
    • 수정2006-07-07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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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가 새로 지휘봉을 잡은 러시아의 제니트 팀에는 한국선수 3명이 뛰고 있습니다. 화려한 무대 대신 러시아라는 거친 땅에 도전장을 낸 현영민 김동진 이호 세 선수의 근황을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딕 아드보카트가 러시아 축구팀의 감독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그에 기반을 둔 제니트의 홈 경기로 5만명 가까운 관중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습니다. 아드보카트는 선수들을 독려하며 상대팀 디나모 모스크바를 몰아부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아드보카트는 러시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려는 듯 현영민 선수를 준비만 시킨채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의 피로도 풀지 못한채 사흘전 러시아땅을 밟은 김동진 이호 선수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녹취> 김동진 (러시아 제니트) : "한국보다 경기가 격렬한 것 같다." 제니트는 세계 최대의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이 구단주로 재정은 탄탄하지만 러시아 프로축구 16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드보카트와 한국 선수들을 맞은 팬 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제니트 팬 : "감독이 제니트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팬들조차 잘 알아주지 않는 새로운 땅 러시아를 선택한 한국선수들, 그동안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었기에 이들의 도전정신과 패기는 빛나보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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