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부폰 “우승컵은 내가 든다”

입력 2006.07.08 (21:55) 수정 2006.07.08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모레 새벽에 펼쳐질 월드컵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는 지단의 발, 그리고 부폰의 손이 될 것 같습니다.

골든볼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두 선수의 한 판 대결을, 송재혁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부활한 아트 사커의 지휘자 지단과 아주리군단의 철벽 수문장 부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최후 일전은 이들의 발과 손에 달려 있습니다.

대표팀 은퇴 무대가 될 지단에겐 두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그동안 107번의 A매치를 치르며 숱한 영광과 좌절을 겪었던 지단은 108 번뇌의 끝을 우승으로 장식할 각옵니다.

또 98년에 프랑스를 정상으로 이끌고도 브라질 호나우두에게 내줬던 골든볼을 이번엔 반드시 거머쥐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지단(프랑스 미드필더): "우리는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 결승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찾아올 것입니다."

멋진 피날레를 계획하는 지단 앞엔 그러나 철벽수문장 부폰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자책골 하나를 제외하곤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있는 부폰은 월드컵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에도 도전합니다.

결승에서 65분만 버티면 90년 이탈리아대회에서 월터 쳉가가 세웠던 517분 0점 방어 기록도 허물게 됩니다.

대기록 달성시엔 당연히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은 물론 골든볼의 영예도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프랑스에 선물하고 떠나려는 지단의 발과, 대기록 달성으로 세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부폰의 손에 지구촌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단-부폰 “우승컵은 내가 든다”
    • 입력 2006-07-08 21:21:49
    • 수정2006-07-08 22:29:15
    뉴스 9
<앵커 멘트> 모레 새벽에 펼쳐질 월드컵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는 지단의 발, 그리고 부폰의 손이 될 것 같습니다. 골든볼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두 선수의 한 판 대결을, 송재혁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부활한 아트 사커의 지휘자 지단과 아주리군단의 철벽 수문장 부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최후 일전은 이들의 발과 손에 달려 있습니다. 대표팀 은퇴 무대가 될 지단에겐 두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그동안 107번의 A매치를 치르며 숱한 영광과 좌절을 겪었던 지단은 108 번뇌의 끝을 우승으로 장식할 각옵니다. 또 98년에 프랑스를 정상으로 이끌고도 브라질 호나우두에게 내줬던 골든볼을 이번엔 반드시 거머쥐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지단(프랑스 미드필더): "우리는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 결승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찾아올 것입니다." 멋진 피날레를 계획하는 지단 앞엔 그러나 철벽수문장 부폰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자책골 하나를 제외하곤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있는 부폰은 월드컵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에도 도전합니다. 결승에서 65분만 버티면 90년 이탈리아대회에서 월터 쳉가가 세웠던 517분 0점 방어 기록도 허물게 됩니다. 대기록 달성시엔 당연히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은 물론 골든볼의 영예도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프랑스에 선물하고 떠나려는 지단의 발과, 대기록 달성으로 세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부폰의 손에 지구촌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