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입력 2000.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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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테니스계의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가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6개 대회 연속 우승과 32연승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가 시드니 올림픽 여자단식에서도 우승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비너스는 힘이 넘치는 서브핸드관리를 앞세워 러시아의 샛별 덤벤티바를 2:0으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이로써 비너스는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등 6개 연속우승, 그리고 36개 연승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비너스는 내일 여자복식 결승에도 동생 세레나와 함께 출전해 2관왕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해 세계를 감동시켰던 에스더 킴과 케이포의 우정이 금메달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에스더 킴의 양보로 출전한 케이포는 예선 1회전에서 덴마크 선수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애타게 친구를 응원한 에스더는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미국 선수단은 18살의 케이포가 언론의 지나친 관심으로 긴장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약물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루마니아 체조선수 라두칸의 금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하자 루마니아 여자체조팀 전원이 메달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루마니아 선수들은 감기약을 잘못 먹은 것에 불과한데도 금메달을 뺏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호주의 루마니아 교민들은 라두칸이 정부의 금메달 포상금 2만 8000달러를 받지 못하게 되자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동포애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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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수가 없다
    • 입력 2000-09-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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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테니스계의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가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6개 대회 연속 우승과 32연승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가 시드니 올림픽 여자단식에서도 우승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비너스는 힘이 넘치는 서브핸드관리를 앞세워 러시아의 샛별 덤벤티바를 2:0으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이로써 비너스는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등 6개 연속우승, 그리고 36개 연승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비너스는 내일 여자복식 결승에도 동생 세레나와 함께 출전해 2관왕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해 세계를 감동시켰던 에스더 킴과 케이포의 우정이 금메달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에스더 킴의 양보로 출전한 케이포는 예선 1회전에서 덴마크 선수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애타게 친구를 응원한 에스더는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미국 선수단은 18살의 케이포가 언론의 지나친 관심으로 긴장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약물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루마니아 체조선수 라두칸의 금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하자 루마니아 여자체조팀 전원이 메달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루마니아 선수들은 감기약을 잘못 먹은 것에 불과한데도 금메달을 뺏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호주의 루마니아 교민들은 라두칸이 정부의 금메달 포상금 2만 8000달러를 받지 못하게 되자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동포애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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