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충돌…선원 8명 실종· 1명 구조

입력 2006.07.13 (22:13) 수정 2006.07.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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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흑산도 근해에서 선박 충돌사고로 선원 8명이 실종됐습니다.

1명은 11시간을 표류하다 구조됐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업중이던 경남 통영선적 통발어선 305 장덕호가 침몰한 것은 오늘 새벽 3시 30분쯤, 바다에 빠진 어선 선원 9명 가운데 극적으로 구조된 33살 심 씨는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외항선과 어선이 부딪힌 순간 바다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심만철(구조 선원) : "투망하려고 있는데, 쿵 하고 밀고 가더라.."

어선 침몰로 실종된 선원은 모두 8명.

사고가 나자 심 씨는 선장 44살 서모 씨와 나무 조각을 붙잡고 10시간 넘게 표류하다 자신은 구조됐지만 선장은 구조헬기가 도착하기 직전 탈진해 실종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수기(선주) : "옷을 계속 흔들었다. 헬기가 바로 와서 구조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을 투입해 실종된 선원 8명에 대한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근처 해상을 지나간 선박들을 대상으로 장덕호를 들이받고 달아난 선박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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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 충돌…선원 8명 실종· 1명 구조
    • 입력 2006-07-13 21:32:51
    • 수정2006-07-13 22:19:29
    뉴스 9
<앵커멘트> 흑산도 근해에서 선박 충돌사고로 선원 8명이 실종됐습니다. 1명은 11시간을 표류하다 구조됐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업중이던 경남 통영선적 통발어선 305 장덕호가 침몰한 것은 오늘 새벽 3시 30분쯤, 바다에 빠진 어선 선원 9명 가운데 극적으로 구조된 33살 심 씨는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외항선과 어선이 부딪힌 순간 바다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심만철(구조 선원) : "투망하려고 있는데, 쿵 하고 밀고 가더라.." 어선 침몰로 실종된 선원은 모두 8명. 사고가 나자 심 씨는 선장 44살 서모 씨와 나무 조각을 붙잡고 10시간 넘게 표류하다 자신은 구조됐지만 선장은 구조헬기가 도착하기 직전 탈진해 실종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수기(선주) : "옷을 계속 흔들었다. 헬기가 바로 와서 구조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을 투입해 실종된 선원 8명에 대한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근처 해상을 지나간 선박들을 대상으로 장덕호를 들이받고 달아난 선박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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