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 채택 ‘대북 압박 강화’

입력 2006.07.16 (22:43) 수정 2006.07.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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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관련국들은 UN 안보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한 목소리로 강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북한이 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외교적 해결 노력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결의안 통과를 계기로 대북 압박이 강화되는 분위깁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핵심 관련국들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강력한 결의안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존 볼튼(유엔 주재 미국대사): "우리가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북한의 확산 노력을 제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입니다."

일본도 대북 제재를 포함한 구속력있는 결의라며 국제사회가 만장일치로 단호한 의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수용이 선행되야 함을 밝혔습니다.

<녹취>비탈리 츄킨(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이번 결의안은 중요하고 강력한 것입니다. 모든 내용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러시아에서 오늘 개막된 G8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담은 공동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여 대북 압박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분위깁니다.

그러나 미묘한 시각차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일본은 대북 제재를 강조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응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왕광야(유엔 주재 중국대사): "결의안 문안과 관련해서 중국으로서는 몇몇 가지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향후 추가 대응방안을 놓고 관련국간 치열한 외교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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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의안 채택 ‘대북 압박 강화’
    • 입력 2006-07-16 21:48:32
    • 수정2006-07-16 22: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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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관련국들은 UN 안보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한 목소리로 강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북한이 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외교적 해결 노력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결의안 통과를 계기로 대북 압박이 강화되는 분위깁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핵심 관련국들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강력한 결의안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존 볼튼(유엔 주재 미국대사): "우리가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북한의 확산 노력을 제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입니다." 일본도 대북 제재를 포함한 구속력있는 결의라며 국제사회가 만장일치로 단호한 의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수용이 선행되야 함을 밝혔습니다. <녹취>비탈리 츄킨(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이번 결의안은 중요하고 강력한 것입니다. 모든 내용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러시아에서 오늘 개막된 G8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담은 공동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여 대북 압박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분위깁니다. 그러나 미묘한 시각차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일본은 대북 제재를 강조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응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왕광야(유엔 주재 중국대사): "결의안 문안과 관련해서 중국으로서는 몇몇 가지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향후 추가 대응방안을 놓고 관련국간 치열한 외교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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