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들의 ‘명품 수비와 실책’

입력 2006.07.18 (22:20) 수정 2006.07.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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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한 주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야수들의 명품수비가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점 일톤의 거구' 이대호가 날렵하게 몸을 던져 안타를 막아냅니다.

고영민은 총알 같은 타구를 그림같이 잡아냈고, 김창희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2루타성 타구를 쏙 잡아냅니다.

지난주 최고수비는 두산 우익수 임재철, 과감한 다이빙 캐치로 몸을 빙글 돌려 잠실벌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뽐냈습니다.

글러브 옆으로 빠지고, 글러브에 맞고 튕기고, 야수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습니다.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트린 데이비스는 그라운드 홈런을 막으려 젖먹던 힘을 다해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장맛비에 공은 미끌미끌, 타자들의 수난시대입니다.

허벅지에 맞고, 어깨에 맞고, 김한수는 아예 손민한의 공에 헬멧을 맞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여우같은 플레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기명기의 단골선수 고영민, 앞만 보고 달린 장성호의 폭주를 재치있는 송구로 잡아냅니다.

여우같은 재치는 사직 관중도 이에 못지않습니다.

박진만의 홈런성 타구가 그물에 박히자 정확하게 철망밖으로 떨어뜨려 2루타임을 확인시켜줍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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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수들의 ‘명품 수비와 실책’
    • 입력 2006-07-18 21:56:18
    • 수정2006-07-18 22:42:41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한 주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야수들의 명품수비가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점 일톤의 거구' 이대호가 날렵하게 몸을 던져 안타를 막아냅니다. 고영민은 총알 같은 타구를 그림같이 잡아냈고, 김창희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2루타성 타구를 쏙 잡아냅니다. 지난주 최고수비는 두산 우익수 임재철, 과감한 다이빙 캐치로 몸을 빙글 돌려 잠실벌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뽐냈습니다. 글러브 옆으로 빠지고, 글러브에 맞고 튕기고, 야수들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습니다.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트린 데이비스는 그라운드 홈런을 막으려 젖먹던 힘을 다해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장맛비에 공은 미끌미끌, 타자들의 수난시대입니다. 허벅지에 맞고, 어깨에 맞고, 김한수는 아예 손민한의 공에 헬멧을 맞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여우같은 플레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기명기의 단골선수 고영민, 앞만 보고 달린 장성호의 폭주를 재치있는 송구로 잡아냅니다. 여우같은 재치는 사직 관중도 이에 못지않습니다. 박진만의 홈런성 타구가 그물에 박히자 정확하게 철망밖으로 떨어뜨려 2루타임을 확인시켜줍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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