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처신…방사청장 사퇴

입력 2006.07.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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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방위사업청장이 취임한지 7개월 만에 오늘 전격 사임했습니다.

해외출장 중에 업무과 관련된 사업가들과 골프를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뒤 김정일 방위사업청장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정일 (방위사업청장): "저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모든분들께 사죄 고한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4월 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했다가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골프를 함께 한 사실을 두고 하는 얘깁니다.

김청장은 이 일로 청와대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소명이 됐지만 두고두고 마음에 부담이 돼 사표를 내게 됐다고 김청장은 밝혔습니다.

방위사업청이 창설될 당시 윤광웅 국방장관은 김 청장에게, 골프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지난달 알제리 출장 때 방산업체 간부인 동기생으로부터 객지에서 고생하는 무관을 격려해주라는 명목으로 5천 유로, 6백만원을 받았다가 귀국 후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중조기경보기 사업과 관련해 군부내 갈등 때문에 물러났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본인은 부인했습니다.

국방조달본부장을 역임한 김 청장은 지난해 8월부터 방위사업청 개청 준비단장을 맡아오다 지난 1월 방위사업청이 출범하면서 초대 청장에 취임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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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적절한 처신…방사청장 사퇴
    • 입력 2006-07-19 20:26:29
    뉴스타임
<앵커 멘트> 김정일 방위사업청장이 취임한지 7개월 만에 오늘 전격 사임했습니다. 해외출장 중에 업무과 관련된 사업가들과 골프를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뒤 김정일 방위사업청장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정일 (방위사업청장): "저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모든분들께 사죄 고한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4월 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했다가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골프를 함께 한 사실을 두고 하는 얘깁니다. 김청장은 이 일로 청와대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소명이 됐지만 두고두고 마음에 부담이 돼 사표를 내게 됐다고 김청장은 밝혔습니다. 방위사업청이 창설될 당시 윤광웅 국방장관은 김 청장에게, 골프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지난달 알제리 출장 때 방산업체 간부인 동기생으로부터 객지에서 고생하는 무관을 격려해주라는 명목으로 5천 유로, 6백만원을 받았다가 귀국 후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중조기경보기 사업과 관련해 군부내 갈등 때문에 물러났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본인은 부인했습니다. 국방조달본부장을 역임한 김 청장은 지난해 8월부터 방위사업청 개청 준비단장을 맡아오다 지난 1월 방위사업청이 출범하면서 초대 청장에 취임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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