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막판 협상 난항

입력 2006.07.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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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파업사태는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밤안으로 타결 기대감이 높았지만 노사 협상이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됐습니다. 강성원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 타결을 위해 잠정합의안 도출을 위해 오늘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노사는 그러나 오는 24일 다시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임금인상폭이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12만 5천5백 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회사 측이 제시한 7만 3천 원 인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인터뷰>노진석 (현대차 홍보이사): "그동안 노사가 협상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지만 잠정합의안이 나오더라도 이미 1,2차 협력업체 포함한 피해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다."

임금 인상 폭 외에 직무직책 수당 인상 등을 포함한 노조의 8개 별도요구안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성과급에 한해 차등지원안을 제시했지만 나머지 요구안에 대해서는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해 별도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 모두 휴가일정과 찬반투표 일정 등을 고려해 늦어도 오는 24일까지는 합의안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협상이 주목됩니다.

여름휴가 전 타결이 실패할 경우, 이미 생산차질액만 1조 천억 원대를 넘어서며 수출에 타격을 입고 있는 현대차와 협력업체들에도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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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막판 협상 난항
    • 입력 2006-07-21 21:06:58
    뉴스 9
<앵커 멘트> 현대차 파업사태는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밤안으로 타결 기대감이 높았지만 노사 협상이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됐습니다. 강성원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 타결을 위해 잠정합의안 도출을 위해 오늘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노사는 그러나 오는 24일 다시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임금인상폭이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12만 5천5백 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회사 측이 제시한 7만 3천 원 인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인터뷰>노진석 (현대차 홍보이사): "그동안 노사가 협상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지만 잠정합의안이 나오더라도 이미 1,2차 협력업체 포함한 피해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다." 임금 인상 폭 외에 직무직책 수당 인상 등을 포함한 노조의 8개 별도요구안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성과급에 한해 차등지원안을 제시했지만 나머지 요구안에 대해서는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해 별도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 모두 휴가일정과 찬반투표 일정 등을 고려해 늦어도 오는 24일까지는 합의안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협상이 주목됩니다. 여름휴가 전 타결이 실패할 경우, 이미 생산차질액만 1조 천억 원대를 넘어서며 수출에 타격을 입고 있는 현대차와 협력업체들에도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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