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교각이 피해키워

입력 2006.07.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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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지역에 큰 수해가 난 원인 가운데 하나로 교각의 간격이 좁은 옛 다리들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교각간 폭이 넓은 다리가 있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그 피해가 적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우에 떠밀려 온 나무와 쓰레기가 다리 아래를 꽉 막았습니다.

하천에서 제때 빠져 나가지 못하고 넘친 물은 주변 마을을 휩쓸었습니다.

교각의 간격이 2-3 m에 불과해 빚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큰 나무뿌리가 댐 역할을 해 범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001 년 물 난리를 겪은 뒤 교각 사이를 넓게 해 만든 새 다리 주변은 이번 폭우에도 피해가 적었습니다.

물의 흐름을 막는 교각의 간격을 20~30 m 이상 늘린 산악형 다리를 놓았기 때문입니다.

옛날 다리에 비해,새로 만든 다리는 교각과 교각 사이의 폭이 넓고, 높이도 훨씬 높아졌습니다.

교각 사이가 좁은 다리는 강원도에만 수천 개에 이릅니다.

해마다 산악형 다리로 교체하고 있긴 하지만, 교체율은 전체 다리의 1 %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강원도 도로교통과장: "홍수 대비, 친환경적으로 가능하나, 예산 2배 이상 들어서....."

교각의 구조 개선이 좀더 빨리 이뤄지지 않은 한, 집중 호우 때 큰 피해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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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래식 교각이 피해키워
    • 입력 2006-07-21 21:23:55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도지역에 큰 수해가 난 원인 가운데 하나로 교각의 간격이 좁은 옛 다리들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교각간 폭이 넓은 다리가 있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그 피해가 적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우에 떠밀려 온 나무와 쓰레기가 다리 아래를 꽉 막았습니다. 하천에서 제때 빠져 나가지 못하고 넘친 물은 주변 마을을 휩쓸었습니다. 교각의 간격이 2-3 m에 불과해 빚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큰 나무뿌리가 댐 역할을 해 범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001 년 물 난리를 겪은 뒤 교각 사이를 넓게 해 만든 새 다리 주변은 이번 폭우에도 피해가 적었습니다. 물의 흐름을 막는 교각의 간격을 20~30 m 이상 늘린 산악형 다리를 놓았기 때문입니다. 옛날 다리에 비해,새로 만든 다리는 교각과 교각 사이의 폭이 넓고, 높이도 훨씬 높아졌습니다. 교각 사이가 좁은 다리는 강원도에만 수천 개에 이릅니다. 해마다 산악형 다리로 교체하고 있긴 하지만, 교체율은 전체 다리의 1 %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강원도 도로교통과장: "홍수 대비, 친환경적으로 가능하나, 예산 2배 이상 들어서....." 교각의 구조 개선이 좀더 빨리 이뤄지지 않은 한, 집중 호우 때 큰 피해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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