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지단·마테라치 모두 징계

입력 2006.07.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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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축구 연맹이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박치기 사건'을 일으킨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지네딘 지단과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 마테라치 두선수 모두에게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빠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3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은 지단은 이미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출장 정지대신에 사흘동안 봉사활동으로 징계를 대신합니다.

<녹취>안드레아 헤런 (국제 축구연맹 홍보실장): "징계위원회는 지단이 예외적 방법으로 출장 정지를 대신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이탈리아 대표선수 마테라치는 두경기 출장정지와 우리나라돈 약 380만원의 벌금을 물게됐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9월 2008년 유럽 선수권 대회 예선 프랑스와 리투아니아 전에 마테라치는 뛸수 없게 됐습니다.

국제 축구연맹이 지단과 마테라치에게 내린 징계는 그라운드에서는 어떠한 폭력도 용납할수 없다는 상징성을 띠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이 이번 징계결정을 크게 다루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박치기 사건이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네티즌들은 지단이 백명의 마테라치를 공격하는 가상게임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탈이아 라디오 디제이들은 프랑스 축구 해설자가 왜 지단이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라고 절망적으로 말한 프랑스어 "뿌후꾸와"를 노래로 만들어 히트시키고 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의 그 장면, 프랑스 축구팬들에게는 아쉽고도 씁슬한 기억으로 잊혀져가고 있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웃음 소재거리로 올여름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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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지단·마테라치 모두 징계
    • 입력 2006-07-21 21:49:50
    뉴스 9
<앵커 멘트> 국제 축구 연맹이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박치기 사건'을 일으킨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지네딘 지단과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 마테라치 두선수 모두에게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빠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3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은 지단은 이미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출장 정지대신에 사흘동안 봉사활동으로 징계를 대신합니다. <녹취>안드레아 헤런 (국제 축구연맹 홍보실장): "징계위원회는 지단이 예외적 방법으로 출장 정지를 대신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이탈리아 대표선수 마테라치는 두경기 출장정지와 우리나라돈 약 380만원의 벌금을 물게됐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9월 2008년 유럽 선수권 대회 예선 프랑스와 리투아니아 전에 마테라치는 뛸수 없게 됐습니다. 국제 축구연맹이 지단과 마테라치에게 내린 징계는 그라운드에서는 어떠한 폭력도 용납할수 없다는 상징성을 띠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이 이번 징계결정을 크게 다루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박치기 사건이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네티즌들은 지단이 백명의 마테라치를 공격하는 가상게임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탈이아 라디오 디제이들은 프랑스 축구 해설자가 왜 지단이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라고 절망적으로 말한 프랑스어 "뿌후꾸와"를 노래로 만들어 히트시키고 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의 그 장면, 프랑스 축구팬들에게는 아쉽고도 씁슬한 기억으로 잊혀져가고 있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웃음 소재거리로 올여름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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