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야, 만세!'

입력 2000.09.29 (21:00) 수정 2024.02.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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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리를 기원하며 경기 내내 절에서 불공을 드렸다는 이선희 선수의 부모는 막내딸의 금메달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기자: 가슴을 졸이던 3회전 경기가 모두 끝나고 이선희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동료 신자들이 법당으로 몰려와 딸의 승리를 알립니다.
가슴이 떨려 경기 중에도 TV를 보지 못한 채 법당에서 기도를 올리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신자들의 이어지는 축하 속에도 마냥 눈물을 흘리며 절을 합니다.
금메달을 따낸 외동딸이 어머니에게는 그저 대견하기만 합니다.
⊙장재연(이선희 선수 어머니): 최선을 다해서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요.
⊙기자: 울며 싫다던 딸을 태권도의 길로 이끈 이 선수의 아버지는 누구보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윤재(이선희 선수 아버지): 선희야, 정말 감사하다.
니가 이길 줄 믿었다, 감사하다.
⊙기자: 새벽부터 쉬지 않고 이어온 부모님의 간절한 기원이 드디어 노란 금메달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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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희야, 만세!'
    • 입력 2000-09-29 21:00:00
    • 수정2024-02-08 09:55:03
    뉴스 9
⊙앵커: 승리를 기원하며 경기 내내 절에서 불공을 드렸다는 이선희 선수의 부모는 막내딸의 금메달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기자: 가슴을 졸이던 3회전 경기가 모두 끝나고 이선희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동료 신자들이 법당으로 몰려와 딸의 승리를 알립니다.
가슴이 떨려 경기 중에도 TV를 보지 못한 채 법당에서 기도를 올리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신자들의 이어지는 축하 속에도 마냥 눈물을 흘리며 절을 합니다.
금메달을 따낸 외동딸이 어머니에게는 그저 대견하기만 합니다.
⊙장재연(이선희 선수 어머니): 최선을 다해서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요.
⊙기자: 울며 싫다던 딸을 태권도의 길로 이끈 이 선수의 아버지는 누구보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윤재(이선희 선수 아버지): 선희야, 정말 감사하다.
니가 이길 줄 믿었다, 감사하다.
⊙기자: 새벽부터 쉬지 않고 이어온 부모님의 간절한 기원이 드디어 노란 금메달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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