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물가 연중최고, 물가비상

입력 2000.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의 인상 등으로 이달 물가가 올 들어서 최고치인 1.5%나 올랐습니다.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차례의 태풍, 그로 인한 농산물 피해로만 무려 0.8%나 물가가 올랐습니다.
또 폭발적인 국제유가 상승으로 0.3% 가까이, 뿐 아니라 의료대란을 계기로 크게 오른 의보수가와 지하철, 버스요금과 같은 공공요금의 인상 등으로 약 0.4%가 오르는 등 이달 물가가 무려 1.5%나 올랐습니다.
상반기 월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또 지난 9개월간 물가를 연율로 환산하면 2.1%로 올 물가억제목표선인 2.5%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이후부터는 물가상승요인이 줄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갑원(재경부 국민생활국장): 이렇게 볼 때 안정세를 회복해서 금년도는 2.5% 수준의 연평균 상승률은 전망된다.
⊙기자: 그러나 문제는 국제유가입니다.
최근 떨어지고는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배럴당 3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남광희(한국경제연구원 위원): 지금까지의 경기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억눌려져 왔는데 최근에 고유가와 합쳐지면서 내년도에는 인플레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물가가 올 하반기부터 머리를 들기 시작해 내년 1, 2분기까지 3, 4% 대의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9월중 물가 연중최고, 물가비상
    • 입력 2000-09-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의 인상 등으로 이달 물가가 올 들어서 최고치인 1.5%나 올랐습니다.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차례의 태풍, 그로 인한 농산물 피해로만 무려 0.8%나 물가가 올랐습니다. 또 폭발적인 국제유가 상승으로 0.3% 가까이, 뿐 아니라 의료대란을 계기로 크게 오른 의보수가와 지하철, 버스요금과 같은 공공요금의 인상 등으로 약 0.4%가 오르는 등 이달 물가가 무려 1.5%나 올랐습니다. 상반기 월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또 지난 9개월간 물가를 연율로 환산하면 2.1%로 올 물가억제목표선인 2.5%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이후부터는 물가상승요인이 줄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갑원(재경부 국민생활국장): 이렇게 볼 때 안정세를 회복해서 금년도는 2.5% 수준의 연평균 상승률은 전망된다. ⊙기자: 그러나 문제는 국제유가입니다. 최근 떨어지고는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배럴당 3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남광희(한국경제연구원 위원): 지금까지의 경기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억눌려져 왔는데 최근에 고유가와 합쳐지면서 내년도에는 인플레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물가가 올 하반기부터 머리를 들기 시작해 내년 1, 2분기까지 3, 4% 대의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