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제 최대 실패자는 미국”

입력 2006.07.23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미사일 문제를 다루는데 가장 실패한 나라는 미국이라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견해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강도 대북 제재 카드를 내비치며 북한을 압박중인 미국과 일본.

외교적 해결을 거듭 확인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과 중국.

북한문제를 둘러싼 두개의 큰 흐름 속에 한미간 의견차이가 전보다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오늘 미국과 몇가지 의견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북한 미사일 문제에 있어 중국도,우리도 실패했지만 가장 실패한 나라는 바로 미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미국의 실패를 거론하면서까지 대화를 강조하는 건 대북 제재가 한반도 위기상황을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이 반발할 것이고, 그러면 신용도나 시장, 외평채등에 영할을 줄 수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28일부터 열리는 ARF, 즉 아세안지역안보포럼.

6자회담 당사국 외교장관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6자회담이냐, 북을 뺀 5자회담이냐의 가닥이 잡힐 것 같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백남순 북한 외상을 상대로 직접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장관) : "남북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깊이있는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북한 문제가 힘든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문제 최대 실패자는 미국”
    • 입력 2006-07-23 21:02:33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미사일 문제를 다루는데 가장 실패한 나라는 미국이라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견해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강도 대북 제재 카드를 내비치며 북한을 압박중인 미국과 일본. 외교적 해결을 거듭 확인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과 중국. 북한문제를 둘러싼 두개의 큰 흐름 속에 한미간 의견차이가 전보다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오늘 미국과 몇가지 의견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북한 미사일 문제에 있어 중국도,우리도 실패했지만 가장 실패한 나라는 바로 미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미국의 실패를 거론하면서까지 대화를 강조하는 건 대북 제재가 한반도 위기상황을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이 반발할 것이고, 그러면 신용도나 시장, 외평채등에 영할을 줄 수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28일부터 열리는 ARF, 즉 아세안지역안보포럼. 6자회담 당사국 외교장관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6자회담이냐, 북을 뺀 5자회담이냐의 가닥이 잡힐 것 같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백남순 북한 외상을 상대로 직접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반기문 (외교장관) : "남북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깊이있는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북한 문제가 힘든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北 미사일 시험 발사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