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성장률 5분기 만에 최저

입력 2006.07.25 (22:14) 수정 2006.07.25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2분기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이 5분기만에 가장 낮게 나타나 또다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설경기가 극도로 부진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우리 경제의 GDP 성장률은 0.8%,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보던 분기별 1%대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다섯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이대로가면 올해 5% 성장이 불투명해집니다.

고유가, 환율하락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나빠진 게 이윱니다.

무역 손실액이 사상 최대치인 16조 9천억 원까지 늘어나면서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고 결국 내수에까지 악영향을 미친 겁니다.

실제로 국내의 소비 증가율은 지난 2분기 1%대 아래로 내려가 5분기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본부장): "민간소비가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민간소비의 둔화세는 향후 국내경기의 하강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각종 부동산 투기 억제책의 영향으로 건설투자가 3.9%의 감소세를 보여 3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낸 것도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은 일단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표현합니다.

<녹취>이광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소프트 패치라고 다시 말씀드린다. 다소는 주춤해지는게 적당한 표현인 것 같은데"

한편 국민들의 실제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 총소득은 전분기보다 0.8% 증가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GDP 성장률 5분기 만에 최저
    • 입력 2006-07-25 20:58:32
    • 수정2006-07-25 22:20:26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2분기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이 5분기만에 가장 낮게 나타나 또다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설경기가 극도로 부진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우리 경제의 GDP 성장률은 0.8%,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보던 분기별 1%대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다섯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이대로가면 올해 5% 성장이 불투명해집니다. 고유가, 환율하락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나빠진 게 이윱니다. 무역 손실액이 사상 최대치인 16조 9천억 원까지 늘어나면서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고 결국 내수에까지 악영향을 미친 겁니다. 실제로 국내의 소비 증가율은 지난 2분기 1%대 아래로 내려가 5분기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본부장): "민간소비가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민간소비의 둔화세는 향후 국내경기의 하강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각종 부동산 투기 억제책의 영향으로 건설투자가 3.9%의 감소세를 보여 3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낸 것도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은 일단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표현합니다. <녹취>이광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소프트 패치라고 다시 말씀드린다. 다소는 주춤해지는게 적당한 표현인 것 같은데" 한편 국민들의 실제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 총소득은 전분기보다 0.8% 증가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