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한국 장관 美 실패 말하면 안되나?”

입력 2006.07.25 (22:14) 수정 2006.07.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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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논란이 되고 있는 이종석 통일부장관의 대미 비판발언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장관은 그런말을 하면 안되느냐고 말했습니다.
어떤 뜻일까요?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대북 정책에 있어서 굳이 실패를 말한다면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 한국이 좀 더 작은 실패를 했다는 취지로 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텔레비전 대담과 이를 국회가 혼내는 것을 봤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미국이 실패했다고 말하는 한국의 각료들은 국회에 가서 혼이 나야 되는 거냐 객관적으로 실패든 아니든 한국 장관이 그 정책은 미국이 성공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면 안됩니까"

그러면서 장관들이 국회에서 소신을 뚜렷하게 표명하고 되받아서 질문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의원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북한의 목을 졸라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질문을 한다든지 의원님께서는 미국은 일체 오류가 없는 국가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의 장관에게 금기가 있습니까 그런 마음의 준비를 좀 하십시오."

대통령의 이 말에 대해 한나라당은 "외교 관계와 국익을 손상시키는 아마추어리즘" 민주당은 "부적절한 발언" 민주노동당은 "진지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했고 열린우리당은 "원론적 이야기"라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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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 “한국 장관 美 실패 말하면 안되나?”
    • 입력 2006-07-25 21:11:25
    • 수정2006-07-25 23: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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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논란이 되고 있는 이종석 통일부장관의 대미 비판발언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장관은 그런말을 하면 안되느냐고 말했습니다. 어떤 뜻일까요?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대북 정책에 있어서 굳이 실패를 말한다면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다 한국이 좀 더 작은 실패를 했다는 취지로 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텔레비전 대담과 이를 국회가 혼내는 것을 봤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미국이 실패했다고 말하는 한국의 각료들은 국회에 가서 혼이 나야 되는 거냐 객관적으로 실패든 아니든 한국 장관이 그 정책은 미국이 성공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면 안됩니까" 그러면서 장관들이 국회에서 소신을 뚜렷하게 표명하고 되받아서 질문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의원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북한의 목을 졸라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질문을 한다든지 의원님께서는 미국은 일체 오류가 없는 국가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의 장관에게 금기가 있습니까 그런 마음의 준비를 좀 하십시오." 대통령의 이 말에 대해 한나라당은 "외교 관계와 국익을 손상시키는 아마추어리즘" 민주당은 "부적절한 발언" 민주노동당은 "진지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했고 열린우리당은 "원론적 이야기"라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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