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장마’ 중부 내일까지 최고 150㎜

입력 2006.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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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 이상 계속된 장마가 이제야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봅니다.
유난히 길고 또 많은 강우량이 중부지방에 집중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붓는 장대비,1 시간에 무려 50 mm가 쏟아졌습니다.

이 같은 집중호우는 밤 사이에도 계속돼 내일 오전까지 중부 지방에는 최고 150 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장마는 내일 끝나겠지만, 올 장마는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난 12일과 제헌절 연휴, 그리고 이번까지 3 차례 집중 호우가 중부 지방에만 반복됐습니다.

이 때문에 장마 기간 강우량은 강원도 홍천이 1 년 치에 육박한 1,369 mm, 인제 1066,서울도 1,040 mm를 기록하면서 예년 장맛비의 3~4 배 정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 1961년 이후 가장 많은 장맛빕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중부 지방에서 부딪쳐 장마전선이 형성된데다 공교롭게 2 차례 중국으로 북상한 태풍에서 많은 수증기가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중부 지방에 장마전선이 머무르는 동안에 2 차례 태풍이 많은 수증기를 공급했는데 그 시기가 일치하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 기간도 기록적이어서 지난달 14 일 제주도부터 시작돼 내일까지 45 일 동안 지속돼 예년 장마보다 열흘 길어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7월 들어 비가 오는 않은 날은 단 4일에 불과해 평균기온도 22.9도로 예년보다 3도 가량 낮았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후 남부 지방부터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시작돼 8월까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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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 장마’ 중부 내일까지 최고 150㎜
    • 입력 2006-07-28 2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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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 이상 계속된 장마가 이제야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봅니다. 유난히 길고 또 많은 강우량이 중부지방에 집중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붓는 장대비,1 시간에 무려 50 mm가 쏟아졌습니다. 이 같은 집중호우는 밤 사이에도 계속돼 내일 오전까지 중부 지방에는 최고 150 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장마는 내일 끝나겠지만, 올 장마는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난 12일과 제헌절 연휴, 그리고 이번까지 3 차례 집중 호우가 중부 지방에만 반복됐습니다. 이 때문에 장마 기간 강우량은 강원도 홍천이 1 년 치에 육박한 1,369 mm, 인제 1066,서울도 1,040 mm를 기록하면서 예년 장맛비의 3~4 배 정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 1961년 이후 가장 많은 장맛빕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중부 지방에서 부딪쳐 장마전선이 형성된데다 공교롭게 2 차례 중국으로 북상한 태풍에서 많은 수증기가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중부 지방에 장마전선이 머무르는 동안에 2 차례 태풍이 많은 수증기를 공급했는데 그 시기가 일치하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 기간도 기록적이어서 지난달 14 일 제주도부터 시작돼 내일까지 45 일 동안 지속돼 예년 장마보다 열흘 길어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7월 들어 비가 오는 않은 날은 단 4일에 불과해 평균기온도 22.9도로 예년보다 3도 가량 낮았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후 남부 지방부터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시작돼 8월까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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