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펜션’ 예약 사기

입력 2006.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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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인 요즘 펜션을 예약했다 계약금만 떼이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예약 사기수법,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펜션 예약 대행업체 사무실입니다.

직원들은 온데 간데 없고, 집기들만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지난 25일, 갑자기 잠적해버린 것입니다.

이 업체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여름휴가 때 사용할 펜션을 예약한 회사원 한동원 씨는 계약금 15만 원을 떼였습니다.

<인터뷰>한동원 (서울시 풍납동): "현금 입금했는데, 갑자기 연락두절 돈도 날리고 휴가도 망치고..."

이런 피해자는 나흘 만에 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된 것만 60 명이 넘습니다.

해당 업체는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 인근의 펜션을 언제든지 다른 곳보다 싸게 예약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유인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놓은 펜션들은 대부분 가짜였고, 예약자들에게 가르쳐준 펜션주인의 연락처도 꾸며낸 것이었습니다.

이 업체는 사업자등록증에다 이렇게 사무실도 버젓이 차려놓고 운영해 피해자들은 물론 심지어 아르바이트생들까지 의심하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김모 씨 (아르바이트 피해자): "아르바이트비 못받았는데, 의심 전혀 못했다"

<인터뷰> "여름 반짝 특수를 노리고 사전에 치밀하게 모의한 사기 사이틉니다. 펜션이 실제 있는지 확인하고 예약해야합니다."

이들 사기사이트의 특징은 단기간 운영한 뒤 도주하는 것이기때문에 사이트의 등록기간이나 이용 실적 등을 해당자치단체에 알아본 뒤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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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펜션’ 예약 사기
    • 입력 2006-07-28 21:23:26
    뉴스 9
<앵커 멘트> 휴가철인 요즘 펜션을 예약했다 계약금만 떼이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예약 사기수법,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펜션 예약 대행업체 사무실입니다. 직원들은 온데 간데 없고, 집기들만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지난 25일, 갑자기 잠적해버린 것입니다. 이 업체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여름휴가 때 사용할 펜션을 예약한 회사원 한동원 씨는 계약금 15만 원을 떼였습니다. <인터뷰>한동원 (서울시 풍납동): "현금 입금했는데, 갑자기 연락두절 돈도 날리고 휴가도 망치고..." 이런 피해자는 나흘 만에 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된 것만 60 명이 넘습니다. 해당 업체는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 인근의 펜션을 언제든지 다른 곳보다 싸게 예약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유인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놓은 펜션들은 대부분 가짜였고, 예약자들에게 가르쳐준 펜션주인의 연락처도 꾸며낸 것이었습니다. 이 업체는 사업자등록증에다 이렇게 사무실도 버젓이 차려놓고 운영해 피해자들은 물론 심지어 아르바이트생들까지 의심하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김모 씨 (아르바이트 피해자): "아르바이트비 못받았는데, 의심 전혀 못했다" <인터뷰> "여름 반짝 특수를 노리고 사전에 치밀하게 모의한 사기 사이틉니다. 펜션이 실제 있는지 확인하고 예약해야합니다." 이들 사기사이트의 특징은 단기간 운영한 뒤 도주하는 것이기때문에 사이트의 등록기간이나 이용 실적 등을 해당자치단체에 알아본 뒤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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