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제천, 2주 만에 또 물난리

입력 2006.07.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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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마지막날 장맛비는 충북 북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단양과 제천이 또 물 난리를 겪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주 만에 다시 찾아온 폭우.

간신히 제 모습을 찾았던 도로는 곳곳에서 물이 들어찼습니다.

토사가 덮인 곳에선 차량이 꼼짝할 수 없게 됐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를 하던 단양 온달동굴은 한번 더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안상용(단양 온달동굴 관리사무소) : "지난번에는 저희들이 2주 정도 걸렸는데, 이번에는 장비도 많이 들어와야 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주민 1 명이 실종됐고 130여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주택 26 가구도 물에 잠겼습니다.

농경지 침수는 아직 집계조차 안 됩니다.

단양 영춘면에는 오늘 하루만 225 mm의 폭우가 속절 없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전충남(이재민) : "그냥 막 넘어왔어요 그냥. 이 만큼 넘어왔어요. (짧은 시간에요?) 그렇죠,3 분에서 5 분이요."

인근 제천시도 어제와 오늘 계속된 비로 백운면 도곡다리 상판이 무너졌습니다.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져 봉양읍 공전리 등 모두 6 곳에서 1,300 평 면적의 산사태가 나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지난 1차 집중호우로 1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던 단양과 제천.

그동안의 복구 작업은 모두 허사가 됐고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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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단양·제천, 2주 만에 또 물난리
    • 입력 2006-07-29 21: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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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마지막날 장맛비는 충북 북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단양과 제천이 또 물 난리를 겪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2주 만에 다시 찾아온 폭우. 간신히 제 모습을 찾았던 도로는 곳곳에서 물이 들어찼습니다. 토사가 덮인 곳에선 차량이 꼼짝할 수 없게 됐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를 하던 단양 온달동굴은 한번 더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안상용(단양 온달동굴 관리사무소) : "지난번에는 저희들이 2주 정도 걸렸는데, 이번에는 장비도 많이 들어와야 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주민 1 명이 실종됐고 130여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주택 26 가구도 물에 잠겼습니다. 농경지 침수는 아직 집계조차 안 됩니다. 단양 영춘면에는 오늘 하루만 225 mm의 폭우가 속절 없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전충남(이재민) : "그냥 막 넘어왔어요 그냥. 이 만큼 넘어왔어요. (짧은 시간에요?) 그렇죠,3 분에서 5 분이요." 인근 제천시도 어제와 오늘 계속된 비로 백운면 도곡다리 상판이 무너졌습니다.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져 봉양읍 공전리 등 모두 6 곳에서 1,300 평 면적의 산사태가 나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지난 1차 집중호우로 1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던 단양과 제천. 그동안의 복구 작업은 모두 허사가 됐고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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