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피서철…전국 해수욕장 수백만 인파

입력 2006.07.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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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던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오늘 전국의 해수욕장은 모처럼 여름다운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월의 뜨거운 폭염이 내리쬐는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

가족과 연인들. 젊은 청춘들로 가득찬 해수욕장은 그야말로 물반 사람반입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보트가 뒤집히고... 소금물을 온몸에 뒤집어써도 마냥 즐거운 것은 싱그러운 여름 바다만이 가져다주는 매력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나연(부산 화명동) : "파도가 막 높으니깐요, 너무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요."

119 구조대원의 삼엄한 눈빛 맞은 편으로 시원한 제트스키의 질주가 이어지고... 백사장 한 편에서는 동이 난 튜브를 기다리는 피서객들이 안타까움을 참지 못합니다.

장마가 끝난 뒤 첫 휴일인 오늘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여름바다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수많은 피서인파들로 백사장이 꽉 찼습니다.

지난 10일 개장 이후 처음으로 여름다운 주말을 맞은 동해안도 길었던 수해의 시름을 잊고 모처럼만에 활기를 띄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해안을 찾은 인파는 올들어 가장 많은 23만명.

너나할 것 없이 여름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최인혜(인천 간석동) :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고 하니까 즐겁고 좋아요!"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 몰린 수백만 명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지만 동해안 피서객은 수해에 찌든 현지 주민들에게는 한가닥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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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피서철…전국 해수욕장 수백만 인파
    • 입력 2006-07-29 21:30:18
    뉴스 9
<앵커 멘트> 장마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던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오늘 전국의 해수욕장은 모처럼 여름다운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월의 뜨거운 폭염이 내리쬐는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 가족과 연인들. 젊은 청춘들로 가득찬 해수욕장은 그야말로 물반 사람반입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보트가 뒤집히고... 소금물을 온몸에 뒤집어써도 마냥 즐거운 것은 싱그러운 여름 바다만이 가져다주는 매력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나연(부산 화명동) : "파도가 막 높으니깐요, 너무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요." 119 구조대원의 삼엄한 눈빛 맞은 편으로 시원한 제트스키의 질주가 이어지고... 백사장 한 편에서는 동이 난 튜브를 기다리는 피서객들이 안타까움을 참지 못합니다. 장마가 끝난 뒤 첫 휴일인 오늘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여름바다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수많은 피서인파들로 백사장이 꽉 찼습니다. 지난 10일 개장 이후 처음으로 여름다운 주말을 맞은 동해안도 길었던 수해의 시름을 잊고 모처럼만에 활기를 띄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해안을 찾은 인파는 올들어 가장 많은 23만명. 너나할 것 없이 여름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최인혜(인천 간석동) :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고 하니까 즐겁고 좋아요!"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 몰린 수백만 명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지만 동해안 피서객은 수해에 찌든 현지 주민들에게는 한가닥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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