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카나 참사, 미국에도 불똥
입력 2006.07.31 (22:14)
수정 2006.07.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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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카나 참사로 곤혹스럽게 된 쪽은 그동안 이스라엘을 지원해온 미국입니다.
지금도 즉각적인 휴전요구를 무시하고 있어 국제적 고립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나 참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일단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애도를 표시하긴 했지만 '즉각적인 휴전'이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는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부시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 지역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결의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긴급소집된 유엔 안보리도 민간인 희생을 개탄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하는데 그쳤습니다.
즉각휴전이나 이스라엘 비난 내용의 결의안은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반대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력충돌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미국의 "지속 가능한 휴전"론은 대규모 민간인 희생으로 갈수록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 "즉시 전투를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여기에 유엔 안보리의 엄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면서 미국도 한편으론 절충적인 해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라이스 (미 국방장관) : "긴급한 휴전과 항구적인 해결책이라는 두 가지 모두에 필요한 동의가 모아지고 있는데, 이걸 갖고 귀국합니다."
라이스 장관은 휴전이 이번주 안에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지만 아랍권의 거센 반미 정서를 무마하고 동시에 이스라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중재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이번 카나 참사로 곤혹스럽게 된 쪽은 그동안 이스라엘을 지원해온 미국입니다.
지금도 즉각적인 휴전요구를 무시하고 있어 국제적 고립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나 참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일단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애도를 표시하긴 했지만 '즉각적인 휴전'이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는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부시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 지역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결의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긴급소집된 유엔 안보리도 민간인 희생을 개탄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하는데 그쳤습니다.
즉각휴전이나 이스라엘 비난 내용의 결의안은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반대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력충돌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미국의 "지속 가능한 휴전"론은 대규모 민간인 희생으로 갈수록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 "즉시 전투를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여기에 유엔 안보리의 엄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면서 미국도 한편으론 절충적인 해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라이스 (미 국방장관) : "긴급한 휴전과 항구적인 해결책이라는 두 가지 모두에 필요한 동의가 모아지고 있는데, 이걸 갖고 귀국합니다."
라이스 장관은 휴전이 이번주 안에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지만 아랍권의 거센 반미 정서를 무마하고 동시에 이스라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중재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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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31 21:30:27
- 수정2006-07-31 22:17:58

<앵커 멘트>
이번 카나 참사로 곤혹스럽게 된 쪽은 그동안 이스라엘을 지원해온 미국입니다.
지금도 즉각적인 휴전요구를 무시하고 있어 국제적 고립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나 참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일단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애도를 표시하긴 했지만 '즉각적인 휴전'이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는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부시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 지역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결의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긴급소집된 유엔 안보리도 민간인 희생을 개탄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하는데 그쳤습니다.
즉각휴전이나 이스라엘 비난 내용의 결의안은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반대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력충돌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미국의 "지속 가능한 휴전"론은 대규모 민간인 희생으로 갈수록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 "즉시 전투를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여기에 유엔 안보리의 엄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면서 미국도 한편으론 절충적인 해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라이스 (미 국방장관) : "긴급한 휴전과 항구적인 해결책이라는 두 가지 모두에 필요한 동의가 모아지고 있는데, 이걸 갖고 귀국합니다."
라이스 장관은 휴전이 이번주 안에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지만 아랍권의 거센 반미 정서를 무마하고 동시에 이스라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중재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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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춘 기자 jcforev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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