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서 4명 희생…물놀이 사고 경보

입력 2006.08.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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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땡볕 더위속에 익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고생 4명이 갯벌체험을 하던 중 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이곳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18살 김모 양 남매 등 중.고등학생 4명이 갑자기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물이 빠진 바다 바닥입니다.

학생들은 1미터 높이로 패인 갯골을 보지 못하고 이 곳에 발을 헛디뎌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 가운데 16살 김모 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김군의 누나 등 나머지 3명도 바닷물이 빠지자 갯벌 위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녹취>故 최모 군 어머니: "우리 애 아빠한테 들었어요. 아까.. 교회 안다녔는데 방학이라고 간건데.."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교회에서 마련한 여름 수련회에 참가중이었습니다.

해경은 수련회 인솔자와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에는 경남 밀양시 산외면의 한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17살 이모 군과 김모 군 등 2명이 강에 빠져 숨지는 등 '물놀이사고 경보'가 내려진 오늘 전국에서 10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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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갯벌서 4명 희생…물놀이 사고 경보
    • 입력 2006-08-01 21:15:18
    뉴스 9
<앵커 멘트> 땡볕 더위속에 익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고생 4명이 갯벌체험을 하던 중 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이곳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18살 김모 양 남매 등 중.고등학생 4명이 갑자기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물이 빠진 바다 바닥입니다. 학생들은 1미터 높이로 패인 갯골을 보지 못하고 이 곳에 발을 헛디뎌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 가운데 16살 김모 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김군의 누나 등 나머지 3명도 바닷물이 빠지자 갯벌 위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녹취>故 최모 군 어머니: "우리 애 아빠한테 들었어요. 아까.. 교회 안다녔는데 방학이라고 간건데.."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교회에서 마련한 여름 수련회에 참가중이었습니다. 해경은 수련회 인솔자와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에는 경남 밀양시 산외면의 한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17살 이모 군과 김모 군 등 2명이 강에 빠져 숨지는 등 '물놀이사고 경보'가 내려진 오늘 전국에서 10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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