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불청객 ‘해파리 비상’

입력 2006.08.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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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독성은 없다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평일에도 80만명 이상이 찾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유독성 해파리의 일종인 노무라입깃 해파리입니다.

지난 이틀동안 해수욕객 20 여명이 이 해파리에 쏘였습니다.

<인터뷰>임동헌(박사/국립수산과학원) : "쏘이고 나면 어느 정도 통증이 있고 며칠이 지나면 가려움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밤이 되면 주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요."

난데없는 해파리의 공격에 놀란 해운대 해수욕장 측은 공무원과 119구조대가 총출동해 해파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장재균(부산 해운대구청) : "해파리가 발견되는 지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고 발견된 해파리에 대해서는 119구조대에서 즉각 수거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해파리가 인체에 큰 해를 끼칠 만큼 큰 독성은 없지만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쏘였을 때는 즉시 바닷물로 씻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명조(해운대 수상구조 대장) : "피서객 여러분은 물리시더라도 큰 염려를 하지 마시고 저희 바다 구급대에 오셔서 간단하게 치료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이 해파리는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면서 제주도와 부산 등 남해안 해수욕장에 나타나 해수욕객의 즐거운 피서분위기를 망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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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불청객 ‘해파리 비상’
    • 입력 2006-08-01 21:17:45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독성은 없다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평일에도 80만명 이상이 찾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유독성 해파리의 일종인 노무라입깃 해파리입니다. 지난 이틀동안 해수욕객 20 여명이 이 해파리에 쏘였습니다. <인터뷰>임동헌(박사/국립수산과학원) : "쏘이고 나면 어느 정도 통증이 있고 며칠이 지나면 가려움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밤이 되면 주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요." 난데없는 해파리의 공격에 놀란 해운대 해수욕장 측은 공무원과 119구조대가 총출동해 해파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장재균(부산 해운대구청) : "해파리가 발견되는 지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고 발견된 해파리에 대해서는 119구조대에서 즉각 수거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해파리가 인체에 큰 해를 끼칠 만큼 큰 독성은 없지만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쏘였을 때는 즉시 바닷물로 씻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명조(해운대 수상구조 대장) : "피서객 여러분은 물리시더라도 큰 염려를 하지 마시고 저희 바다 구급대에 오셔서 간단하게 치료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이 해파리는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면서 제주도와 부산 등 남해안 해수욕장에 나타나 해수욕객의 즐거운 피서분위기를 망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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