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장관 지난 4월 야스쿠니 참배

입력 2006.08.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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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일본 총리로 가장 유력한 후보인 아베 관방장관이 장관 취임 이후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야스쿠니를 참배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가온 총재선거에서 야스쿠니 문제가 쟁점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베 장관의 야스쿠니 참배는 지난 4월 15일 아침에 이뤄졌습니다.

야스쿠니 춘계대제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개인자격의 참배라고 했으나 장부에는 '내각관방장관 아베신조'라고 각료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장관 취임 이후로는 첫 참배였습니다.

아베 장관은,장관 취임 후에는 자신이 총리로 취임할 경우를 포함해 야스쿠니 참배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습니다.

그러나 4월 참배 사실이 확인되면서 다음달자민당 총재선거에서의 논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미 일부 후보는 야스쿠니에 참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아베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장관은 차기 총리후보 가운데에서는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확보하고 있는 최 유력 후보입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은 어제 야스쿠니 참배 입장을 재천명한 고이즈미 총리가 다음달까지인 임기 안에 참배 결심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8월 15일 참배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참배 자체 논란과 함께 한.중 외교 관계도 총재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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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장관 지난 4월 야스쿠니 참배
    • 입력 2006-08-04 07: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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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일본 총리로 가장 유력한 후보인 아베 관방장관이 장관 취임 이후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야스쿠니를 참배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가온 총재선거에서 야스쿠니 문제가 쟁점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베 장관의 야스쿠니 참배는 지난 4월 15일 아침에 이뤄졌습니다. 야스쿠니 춘계대제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개인자격의 참배라고 했으나 장부에는 '내각관방장관 아베신조'라고 각료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장관 취임 이후로는 첫 참배였습니다. 아베 장관은,장관 취임 후에는 자신이 총리로 취임할 경우를 포함해 야스쿠니 참배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습니다. 그러나 4월 참배 사실이 확인되면서 다음달자민당 총재선거에서의 논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미 일부 후보는 야스쿠니에 참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아베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장관은 차기 총리후보 가운데에서는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확보하고 있는 최 유력 후보입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은 어제 야스쿠니 참배 입장을 재천명한 고이즈미 총리가 다음달까지인 임기 안에 참배 결심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8월 15일 참배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참배 자체 논란과 함께 한.중 외교 관계도 총재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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