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장관, 4월 야스쿠니 참배

입력 2006.08.04 (22:10) 수정 2006.08.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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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장 유력한 차기 일본 총리 후보인 아베 관방장관이, 장관 취임 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정계와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관방 장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지난 4월 15일 이뤄졌습니다.

아베 장관은 자신의 참배가 개인 자격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일본 관방장관) :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이렇다 저렇다 시끄럽게 할 문제가 아닙니다."

참배 사실이 알려지자 정부와 정치권은 술렁였습니다.

일본 정부의 얼굴격인 관방장관은 이웃나라와의 관계 등을 생각해 신중히 행동해야한다는 비판이 정부 각료 등으로부터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고사카 (일본 문부과학장관) : "국익에 맞는 종합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이웃나라를 배려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보수성향 인산들의 두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다케베 (자민당 간사장) : "개인이 참배했다는 데 뭐가 문제입니까?"

현지 언론들은 아베 장관이 일본의 패전일인 이달 15일이 아닌 지난 4월에 참배한 것은, 다음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 문제가 논쟁의 초점이 되는 것을 피하기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오는 15일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에 참배할 경우, 다음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는 야스쿠니 문제를 둘러싼 후보간 논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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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장관, 4월 야스쿠니 참배
    • 입력 2006-08-04 21:39:05
    • 수정2006-08-04 2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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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장 유력한 차기 일본 총리 후보인 아베 관방장관이, 장관 취임 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정계와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관방 장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지난 4월 15일 이뤄졌습니다. 아베 장관은 자신의 참배가 개인 자격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일본 관방장관) :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이렇다 저렇다 시끄럽게 할 문제가 아닙니다." 참배 사실이 알려지자 정부와 정치권은 술렁였습니다. 일본 정부의 얼굴격인 관방장관은 이웃나라와의 관계 등을 생각해 신중히 행동해야한다는 비판이 정부 각료 등으로부터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고사카 (일본 문부과학장관) : "국익에 맞는 종합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이웃나라를 배려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보수성향 인산들의 두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다케베 (자민당 간사장) : "개인이 참배했다는 데 뭐가 문제입니까?" 현지 언론들은 아베 장관이 일본의 패전일인 이달 15일이 아닌 지난 4월에 참배한 것은, 다음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 문제가 논쟁의 초점이 되는 것을 피하기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오는 15일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에 참배할 경우, 다음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는 야스쿠니 문제를 둘러싼 후보간 논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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