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잡고 추억도 잡고

<앵커 멘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요즘 잊혀진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매력 때문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용히 눈을 감고 가만히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면 번잡한 세상일에 가닥이 잡힙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몸도 손으로 꾹꾹 눌러 풀어주면 어느새 활기가 돕니다.

이제 찹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먹음직스러운 달떡을 만듭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환한 웃음을 터뜨리면서 바쁘게 손을 놀립니다.

<인터뷰>"아이들만 위한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여서, 대단히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아들과 함께 계곡에서 물고기를 쫓던 아빠는 어릴 때 형과 함께 고기잡이를 하던 추억에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인터뷰>"제가 커서 제 아기하고 같이 하니까 어릴 때 추억이 많이 생각이 나고요. 너무 좋습니다."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여기에 잊혀진 추억을 되살려주는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도시에서느 느낄수 없는 매력입니다.

<인터뷰>"도시민들이 오시면 그런 부분을 좋아해서 저희들이 건강 쪽으로 컨셉을 잡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며 가족 사이의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마을이 도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