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로 열차 운행 차질

입력 2006.08.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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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위도 힘든 데, 신경써야 할 게 또 생겼습니다.
폭염 속에서 벼락이 떨어지는가 하면, 일부 지역엔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사 안에 열차들이 언제 출발할지 모른 채 멈춰 서 있고 승객들은 차량 밖에서 서성거립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대전 조차장 역 전자 신호기에 벼락이 떨어져 경부선과 호남선 열차 7편의 운행이 최고 1시간 반동안 중단됐습니다.

또 수십편의 열차가 서행운행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열차 승객:"도착시간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시간이 많이 지연되고 있어요"

서울 강동구에도 벼락이 떨어져 이 일대 신호등이 한때 작동이 멈췄고, 인근 백화점 기계식 주차장도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계속된 기온 상승으로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 등지엔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져 시민들을 더욱 불편하게 했습니다.

<인터뷰>이은돌 (경기도 성남시 수지동):"눈도 따갑고 날씨가 계속 더우니까 옷도 하루에 여러 벌씩 갈아입고..."

오늘도 경북 의성은 36.3도, 원주 36.2도 등 전국 곳곳의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무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어 내일도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대구가 36도, 전주 34도, 강릉 33도, 서울과 대전은 32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또 오후엔 오늘처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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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뢰로 열차 운행 차질
    • 입력 2006-08-05 21:01:23
    뉴스 9
<앵커 멘트> 더위도 힘든 데, 신경써야 할 게 또 생겼습니다. 폭염 속에서 벼락이 떨어지는가 하면, 일부 지역엔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사 안에 열차들이 언제 출발할지 모른 채 멈춰 서 있고 승객들은 차량 밖에서 서성거립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대전 조차장 역 전자 신호기에 벼락이 떨어져 경부선과 호남선 열차 7편의 운행이 최고 1시간 반동안 중단됐습니다. 또 수십편의 열차가 서행운행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열차 승객:"도착시간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시간이 많이 지연되고 있어요" 서울 강동구에도 벼락이 떨어져 이 일대 신호등이 한때 작동이 멈췄고, 인근 백화점 기계식 주차장도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계속된 기온 상승으로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 등지엔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져 시민들을 더욱 불편하게 했습니다. <인터뷰>이은돌 (경기도 성남시 수지동):"눈도 따갑고 날씨가 계속 더우니까 옷도 하루에 여러 벌씩 갈아입고..." 오늘도 경북 의성은 36.3도, 원주 36.2도 등 전국 곳곳의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무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어 내일도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대구가 36도, 전주 34도, 강릉 33도, 서울과 대전은 32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또 오후엔 오늘처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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