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무차별 공습

입력 2006.08.05 (21:46) 수정 2006.08.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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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이 계속 됐습니다. 민간의 희생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현지에서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바논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국경 마을 아이타 알 샤브등 2곳을 공습해 건물 2채가 무너지면서 민간인 57명이 매몰됐습니다 또한 시리아 국경부근의 농장 창고에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 4발이 떨어져 시리아 농민 등 30여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할라(시리아 출신 생존자):"사람들이 모여서 일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고 정신을 잃었는 데, 깨어보니 병원입니다"

이와함께 유엔의 인도적 구호품을 수송하는 육로마저 공습으로 끊어져 고립마을에 대한 물자 지원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남부와 북부를 잇는 고속도로 곳곳이 이렇게 폭격을 맞았습니다. 레바논 사람들의 숨통을 끊듯 주요 도로는 철저히 파괴됐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오늘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에 상륙하는 과정에서 헤즈볼라와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에 앞서 헤즈볼라는 개전 이후 가장 깊숙한 지점인 이스라엘 하데라에 로켓 공격을 펼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방문하고 미국과 프랑스가 안보리의 휴전 결의안 합의에 근접해 레바논 사태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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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레바논 무차별 공습
    • 입력 2006-08-05 21:18:38
    • 수정2006-08-05 2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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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이 계속 됐습니다. 민간의 희생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현지에서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바논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국경 마을 아이타 알 샤브등 2곳을 공습해 건물 2채가 무너지면서 민간인 57명이 매몰됐습니다 또한 시리아 국경부근의 농장 창고에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 4발이 떨어져 시리아 농민 등 30여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할라(시리아 출신 생존자):"사람들이 모여서 일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고 정신을 잃었는 데, 깨어보니 병원입니다" 이와함께 유엔의 인도적 구호품을 수송하는 육로마저 공습으로 끊어져 고립마을에 대한 물자 지원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남부와 북부를 잇는 고속도로 곳곳이 이렇게 폭격을 맞았습니다. 레바논 사람들의 숨통을 끊듯 주요 도로는 철저히 파괴됐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오늘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에 상륙하는 과정에서 헤즈볼라와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에 앞서 헤즈볼라는 개전 이후 가장 깊숙한 지점인 이스라엘 하데라에 로켓 공격을 펼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방문하고 미국과 프랑스가 안보리의 휴전 결의안 합의에 근접해 레바논 사태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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