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레바논 결의안 초안 합의

입력 2006.08.06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제 사회가 레바논 사태의 해결방안을 내놨습니다.

그렇지만, 레바논 정부는 반대입장을 밝혔고, 전투도 계속됐습니다.

레바논 현지에서 이영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레바논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절충안이 마련됐습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합의한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즉각적인 전투 중단과 함께 현 유엔 평화유지군의 휴전 감시, 그리고 완충 지대 설치 등을 통한 항구적인 휴전 정착이 포함됐습니다.

<인터뷰>존 볼튼(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이 결의안은 항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만드는 과정의 시작입니다."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며칠 안에 이 결의안을 공식 채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측은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누하드 마흐무드(유엔 주재 레바논 대사) : "불행하게도 결의안에는 이스라엘 군의 철군 같은 우리 요구 사항이 결여돼 있습니다.이는 더 많은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평화유지군이 배치될 때까지는 레바논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제 무대에서 협상이 진행중인 동안에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치열한 교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안사르와 나쿠라 공습으로 적어도 8명의 레바논 민간인이 숨졌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을 쏴 최소한 10명이 숨졌습니다.

다음주 유엔 결의안이 나오더라도 레바논 사태의 완전 해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베이루트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N 레바논 결의안 초안 합의
    • 입력 2006-08-06 21:15:35
    뉴스 9
<앵커 멘트> 국제 사회가 레바논 사태의 해결방안을 내놨습니다. 그렇지만, 레바논 정부는 반대입장을 밝혔고, 전투도 계속됐습니다. 레바논 현지에서 이영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레바논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절충안이 마련됐습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합의한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즉각적인 전투 중단과 함께 현 유엔 평화유지군의 휴전 감시, 그리고 완충 지대 설치 등을 통한 항구적인 휴전 정착이 포함됐습니다. <인터뷰>존 볼튼(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이 결의안은 항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만드는 과정의 시작입니다."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며칠 안에 이 결의안을 공식 채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측은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누하드 마흐무드(유엔 주재 레바논 대사) : "불행하게도 결의안에는 이스라엘 군의 철군 같은 우리 요구 사항이 결여돼 있습니다.이는 더 많은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평화유지군이 배치될 때까지는 레바논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제 무대에서 협상이 진행중인 동안에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치열한 교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안사르와 나쿠라 공습으로 적어도 8명의 레바논 민간인이 숨졌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을 쏴 최소한 10명이 숨졌습니다. 다음주 유엔 결의안이 나오더라도 레바논 사태의 완전 해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베이루트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