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부녀자 납치 살해 현장 검증

입력 2006.08.09 (20: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찜질방을 다녀오던 주부들을 납치.살해한 용의자들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강원도 춘천에서 실시됐습니다.

용의자들은 전국을 돌며, 부녀자를 납치 살해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유사 사건 수사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2 명의 주부는 실종된 지 20 일 만에 춘천지역 국도 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실종된 주부들을 찾는다며, 수색작업을 벌인 곳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10 k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부녀자 연쇄 살인 용의자 김 모 씨 등 2 명은 지난달 21 일 찜질방에서 나오던 곽 모 여인 등 2 명을 납치해 현금 300여만 원을 빼앗은 뒤 목 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재연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환 (강원 춘천경찰서 수사과장): "평소에 한탕하자 생각가지고 있다가 그날 우연히 여자 둘이서 차를 타고 내려오자 범행을 했습니다."

용의자들은 범행에 훔친 차량을 사용했고, 시신 유기 장소에서 30 분 이상 떨어진 장소에서 피해 차량을 불태워 수사에 혼선을 줬습니다.

<인터뷰> 유가족: "세상에...이렇게 납치돼 죽은 사람을 이상한 쪽으로 몰아서..."

경찰은 이들이 광주 호프집 여주인 살해 사건 뿐 만 아니라, 지난 6 월 전북대 앞에서 실종된 여대생 사건 등 전국에서 일어난 부녀자 납치.살해와 강.절도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면수심’ 부녀자 납치 살해 현장 검증
    • 입력 2006-08-09 20:14:35
    뉴스타임
<앵커 멘트> 찜질방을 다녀오던 주부들을 납치.살해한 용의자들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강원도 춘천에서 실시됐습니다. 용의자들은 전국을 돌며, 부녀자를 납치 살해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유사 사건 수사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2 명의 주부는 실종된 지 20 일 만에 춘천지역 국도 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실종된 주부들을 찾는다며, 수색작업을 벌인 곳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10 k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부녀자 연쇄 살인 용의자 김 모 씨 등 2 명은 지난달 21 일 찜질방에서 나오던 곽 모 여인 등 2 명을 납치해 현금 300여만 원을 빼앗은 뒤 목 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재연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환 (강원 춘천경찰서 수사과장): "평소에 한탕하자 생각가지고 있다가 그날 우연히 여자 둘이서 차를 타고 내려오자 범행을 했습니다." 용의자들은 범행에 훔친 차량을 사용했고, 시신 유기 장소에서 30 분 이상 떨어진 장소에서 피해 차량을 불태워 수사에 혼선을 줬습니다. <인터뷰> 유가족: "세상에...이렇게 납치돼 죽은 사람을 이상한 쪽으로 몰아서..." 경찰은 이들이 광주 호프집 여주인 살해 사건 뿐 만 아니라, 지난 6 월 전북대 앞에서 실종된 여대생 사건 등 전국에서 일어난 부녀자 납치.살해와 강.절도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