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70년 만에 태극기 달았다

입력 2006.08.09 (22:15) 수정 2006.08.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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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손기정선생의 베를린마라톤 우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동상 제막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손기정의 가슴에는 이젠 자랑스런 태극기가 달려있습니다.

김봉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세계최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손기정.

하지만 조선청년은 세계에서 가장 슬픈 얼굴로 시상대에 섰습니다.

조국을 빼앗겨 가슴엔 태극기대신 일장기를 달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7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결승선을 통과하는 손기정 선수의 가슴엔 이제 자랑스런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동상은 올림픽 우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손기정 재단에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준승 (손기정 기념재단 사무총장): "손기정이 국민들에게 영원히 가까이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동상과 함께 손기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40점의 사진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동상은 오는12일까진 서울시청 앞에. 이후엔 잠실종합경기장에 전시됩니다.

손기정기념재단은 베를린에서 또 한 번의 동상 제막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족혼을 일깨운 조선 청년 손기정, 7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 가슴에도 다시 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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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기정, 70년 만에 태극기 달았다
    • 입력 2006-08-09 21:48:44
    • 수정2006-08-09 2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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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손기정선생의 베를린마라톤 우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동상 제막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손기정의 가슴에는 이젠 자랑스런 태극기가 달려있습니다. 김봉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세계최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손기정. 하지만 조선청년은 세계에서 가장 슬픈 얼굴로 시상대에 섰습니다. 조국을 빼앗겨 가슴엔 태극기대신 일장기를 달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7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결승선을 통과하는 손기정 선수의 가슴엔 이제 자랑스런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동상은 올림픽 우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손기정 재단에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준승 (손기정 기념재단 사무총장): "손기정이 국민들에게 영원히 가까이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동상과 함께 손기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40점의 사진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동상은 오는12일까진 서울시청 앞에. 이후엔 잠실종합경기장에 전시됩니다. 손기정기념재단은 베를린에서 또 한 번의 동상 제막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족혼을 일깨운 조선 청년 손기정, 7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 가슴에도 다시 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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