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조 비리 수사 급물살

입력 2006.08.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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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조 브로커 김홍수 씨 사건에 연루된 전직 판.검사와 경찰 간부가 구속되면서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법조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악의 법조 비리로 충격에 휩싸인 법조계의 개혁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희 기잡니다.

<리포트>

조관행 전 고법부장판사, 김영광 전 검사,민오기 경찰 총경 등 핵심 관련자 3명의 구속으로 나머지 법조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금품 수수 혐의자는 7명 정도.

김홍수 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등 법조인 서너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단호한 처벌 의지로 볼 때 추가 구속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조 전 판사 부인에 대한 계좌 추적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하는 등 조 전 판사의 추가 혐의를 캐면서 다른 법조인들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할 계획입니다.

최악의 법조 비리 사건으로 큰 충격에 휩싸인 법조계는 자성의 움직임과 함께 후속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오는 16일 전국법원장회의를 앞두고 어제 긴급 실.국장 회의를 소집해 법관 윤리 강화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며 검찰 내부의 자성과 철저한 수사를 당부해 강력한 검찰 개혁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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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법조 비리 수사 급물살
    • 입력 2006-08-10 07: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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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조 브로커 김홍수 씨 사건에 연루된 전직 판.검사와 경찰 간부가 구속되면서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법조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악의 법조 비리로 충격에 휩싸인 법조계의 개혁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희 기잡니다. <리포트> 조관행 전 고법부장판사, 김영광 전 검사,민오기 경찰 총경 등 핵심 관련자 3명의 구속으로 나머지 법조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금품 수수 혐의자는 7명 정도. 김홍수 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등 법조인 서너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단호한 처벌 의지로 볼 때 추가 구속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조 전 판사 부인에 대한 계좌 추적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하는 등 조 전 판사의 추가 혐의를 캐면서 다른 법조인들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할 계획입니다. 최악의 법조 비리 사건으로 큰 충격에 휩싸인 법조계는 자성의 움직임과 함께 후속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오는 16일 전국법원장회의를 앞두고 어제 긴급 실.국장 회의를 소집해 법관 윤리 강화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며 검찰 내부의 자성과 철저한 수사를 당부해 강력한 검찰 개혁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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