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황당 사건 ‘뒤바뀐 등번호’

입력 2006.08.13 (21:51) 수정 2006.08.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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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과의 아시안컵 축구 예선에 안정환이 37번,이을용이 38번등 마치 야구선수같은 등번호를 달게 됐습니다.

축구 협회의 안이한 생각때문에 선수 고유의 등번호가 한 순간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전 출국을 앞둔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낯선 등번호가 주어지자 선수단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안정환은 19번 대신 37번. 13번으로 유명한 이을용은 38번을 입게됐고, 최성국과 김용대, 신영록도 좀처럼 보기드문 등번호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이을용 : "뭐 첨보는 것 같아요 38번이나 51번같은 번호.."

이런 해프닝은 한번 제출한 등번호가 아시안컵 예선전내내 이어진다는 것을 축구협회가 몰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유럽파의 합류가 어려워지자 유럽파 선수들의 등번호를 35번이후로 배정했고,지금 등번호는 오는 11월 이란전까지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인터뷰>안정환 : "대만이 수비위주로 나올 것 같은데,백넘버로 상대를 속이려는 트릭이 아닌가?"

<인터뷰>최성국 : "대표팀 사실상 처음인데,열심히 해서 다음엔 낮은 번호를 달도록 하겠다."

호나우두의 9번,마라도나의 10번등은 국제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등번호는 단순히 숫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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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팀 황당 사건 ‘뒤바뀐 등번호’
    • 입력 2006-08-13 21:26:25
    • 수정2006-08-13 22: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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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과의 아시안컵 축구 예선에 안정환이 37번,이을용이 38번등 마치 야구선수같은 등번호를 달게 됐습니다. 축구 협회의 안이한 생각때문에 선수 고유의 등번호가 한 순간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전 출국을 앞둔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낯선 등번호가 주어지자 선수단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안정환은 19번 대신 37번. 13번으로 유명한 이을용은 38번을 입게됐고, 최성국과 김용대, 신영록도 좀처럼 보기드문 등번호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이을용 : "뭐 첨보는 것 같아요 38번이나 51번같은 번호.." 이런 해프닝은 한번 제출한 등번호가 아시안컵 예선전내내 이어진다는 것을 축구협회가 몰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유럽파의 합류가 어려워지자 유럽파 선수들의 등번호를 35번이후로 배정했고,지금 등번호는 오는 11월 이란전까지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인터뷰>안정환 : "대만이 수비위주로 나올 것 같은데,백넘버로 상대를 속이려는 트릭이 아닌가?" <인터뷰>최성국 : "대표팀 사실상 처음인데,열심히 해서 다음엔 낮은 번호를 달도록 하겠다." 호나우두의 9번,마라도나의 10번등은 국제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등번호는 단순히 숫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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