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 확산…양식장 비상

입력 2006.08.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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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에 내려진 적조주의보가 일주일을 넘기면서 적조 발생 해역이 확산되고 있어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적조 확산 여부를 결정할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닷 곳곳에 물감을 풀어놓 듯 검붉은 적조 띠가 선명하게 퍼져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해도 50에서 백 미터 안팎이던 적조띠가 지금은 2,3킬로미터로 확산됐습니다.

남해안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7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적조는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높은 수온과 많은 일조량 등 적조 생물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보름 넘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해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도 많은 곳은 밀리리터 당 천 백 개체를 넘어서 적조주의보가 조만간 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남해안 적조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임여호(수산관리과장) : "15일에서 16일이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적조가 양식장이 밀집돼 있는 해역과 거리를 두고 있어 아직까진 직접적인 피해가 나타나질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 조건에 따라 순식간에 확산되는 적조의 특성 때문에 어민들은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한 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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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적조 확산…양식장 비상
    • 입력 2006-08-14 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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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에 내려진 적조주의보가 일주일을 넘기면서 적조 발생 해역이 확산되고 있어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적조 확산 여부를 결정할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닷 곳곳에 물감을 풀어놓 듯 검붉은 적조 띠가 선명하게 퍼져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해도 50에서 백 미터 안팎이던 적조띠가 지금은 2,3킬로미터로 확산됐습니다. 남해안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7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적조는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높은 수온과 많은 일조량 등 적조 생물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보름 넘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해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도 많은 곳은 밀리리터 당 천 백 개체를 넘어서 적조주의보가 조만간 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남해안 적조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임여호(수산관리과장) : "15일에서 16일이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적조가 양식장이 밀집돼 있는 해역과 거리를 두고 있어 아직까진 직접적인 피해가 나타나질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 조건에 따라 순식간에 확산되는 적조의 특성 때문에 어민들은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한 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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