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①‘컬투’ 최연소 주례 보던 날

입력 2006.08.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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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연예뉴스알림이 이영호입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두 남자 ‘컬투’가 후배개그맨의 결혼식을 빛내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어려운 과제를 수행했다고 하는데요.

결혼식 사회일까요? 아니면 축가일까요? 배짱 좋은 컬투가 진땀 뺐던 과제가 무엇인지 개그맨 김주현씨의 결혼식 현장에서 지금부터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컬투가 아주 이색적인 자리에 초대됐다고 해서 찾아가봤는데요. 바로 ‘웃찾사’ 김주현씨의 결혼식 현장입니다. 새 신랑 보다 더 말쑥하게 차려입고 나온 정찬우씨와 김태균씨~ 하객으로 온 것 치고는 굉장히 상기된 얼굴이죠~

신랑 김주현씨의 요란한 입장과 신부 이유경씨의 다소곳한 입장이 상당히 대조적인 결혼식인데요. 최연소 주례자~ 정찬우씨를 주례 선생님으로 선택한 이유~ 신랑 신부에게 안 들어 볼 수가 없죠.

<인터뷰> 김주현(개그맨, 신랑) : “(정찬우에게 주례를 맡긴 이유?) 제가 태어나서 부모님 이후로, 현명하신 신부님 이후로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 컬투 형님들이세요. 찬우 형께서 내가 이 나이에 주례를 서야 되냐? 라는 말을 저에게 다섯 번은 건넸어요.”

<인터뷰> 정찬우(개그맨, 컬투) : “(주례를 맡게 된 소감?) 겸연쩍습니다. 겸연쩍어서...(주례를 보게 된 것이) 잘한 건지 안한 건지 모르겠고요.”

정찬우씨에게 주례 자리를 놓치긴 했지만, 오늘 김태균씨에 대한 언론의 관심... 상당했는데요. 바로 지난 11일, 득남을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주현(개그맨, 신랑), 이유경(신부) : “신생아실에 가 보면, 아기가 있는데 확~ 티가 납니다. 머리가 가장 커요~ 진짜예요. 진짜예요. 머리가 과연 클까? 라고 생각을 하시는데...(키가 크다고 해야지?) 아니야~ 얼굴이 크다니까!”

신랑신부~ 싸우겠습니다.

<인터뷰> 김태균(개그맨, 컬투) : “우리 와이프를 닮긴 닮았는데, 언뜻 보면 저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다행히 저를 닮았더라고요.”

<인터뷰> 김태균(개그맨, 컬투) : “군 복무시절 사단장 표창장 수상, 1992년 국가공인 자동차 운전면허 1종 보통 취득, 도전천곡 왕중왕 금 두 냥을 획득”

정찬우씨 정말~ 대단한 분이셨군요. 김태균씨가 정찬우씨를 멋들어지게 소개 해 올리는데요. 많이 쑥스러워 하죠~ 그럼 정찬우씨의 주례사 한번 들어 볼까요?

<인터뷰> 정찬우(개그맨, 컬투) : “주례사가 길면 항상 신랑 신부가 힘들어하더라고요. 저도 한번 해봤지만 힘들었습니다. 간략하게 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이 아직 어리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약속을 하는 겁니다. 열심히 살고 예쁘게 살겠다고... 건강하게 예쁜 아이 낳고”

이날 축가는 테이씨가 불러, 예비부부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어린 신부,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요.
<인터뷰> 김태균(개그맨, 컬투) : “서양에서는 항상 이걸 물어보죠. 이 성스러운 결혼식을 혹시 반대하는 분이 있는지?”

<인터뷰> 김재우(개그맨) : “이 결혼 무효예요.”

이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은 바로 어디선가 나타난 길용이 김재우씨입니다.

갑자기 신랑을 업고 나가버리는데요. 혼자 남은 어여쁜 신부를 차지한 사람은 바로... 길용이 김재우씨입니다. 결국 신랑인 김주현씨가 나타나 길용이를 물리치고 신부를 되찾았습니다.

웃음의 전령사 컬투의 주례와 사회로 여느 때 보다 왁자지껄했던 결혼식~ 컬투 여러분~ 주례 보느라 수고하셨고요. 김주현-이유경 부부~ 유쾌했던 결혼식만큼이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박준형-김지혜 부부 : “첫날밤은~ 우리 신랑 바디를 보세요? 바디를~ 정말 부럽습니다.”

<인터뷰> 지상렬 : “아기를 4명 낳을 거라고 하는데요. 저 닮은 딸 네 명 낳아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오.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정종철-황규림 부부 : “평생 아끼면서 서로서로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인터뷰> 김태균 : “내가 잘 살아야 ‘형도 이렇게 사는 구나’하면서 따라 올 테니까 형도 보란듯이 잘 살테니까 너도 좋은 가정 꾸며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랍니다. 지금처럼 살면 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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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①‘컬투’ 최연소 주례 보던 날
    • 입력 2006-08-14 0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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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연예뉴스알림이 이영호입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두 남자 ‘컬투’가 후배개그맨의 결혼식을 빛내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어려운 과제를 수행했다고 하는데요. 결혼식 사회일까요? 아니면 축가일까요? 배짱 좋은 컬투가 진땀 뺐던 과제가 무엇인지 개그맨 김주현씨의 결혼식 현장에서 지금부터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컬투가 아주 이색적인 자리에 초대됐다고 해서 찾아가봤는데요. 바로 ‘웃찾사’ 김주현씨의 결혼식 현장입니다. 새 신랑 보다 더 말쑥하게 차려입고 나온 정찬우씨와 김태균씨~ 하객으로 온 것 치고는 굉장히 상기된 얼굴이죠~ 신랑 김주현씨의 요란한 입장과 신부 이유경씨의 다소곳한 입장이 상당히 대조적인 결혼식인데요. 최연소 주례자~ 정찬우씨를 주례 선생님으로 선택한 이유~ 신랑 신부에게 안 들어 볼 수가 없죠. <인터뷰> 김주현(개그맨, 신랑) : “(정찬우에게 주례를 맡긴 이유?) 제가 태어나서 부모님 이후로, 현명하신 신부님 이후로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 컬투 형님들이세요. 찬우 형께서 내가 이 나이에 주례를 서야 되냐? 라는 말을 저에게 다섯 번은 건넸어요.” <인터뷰> 정찬우(개그맨, 컬투) : “(주례를 맡게 된 소감?) 겸연쩍습니다. 겸연쩍어서...(주례를 보게 된 것이) 잘한 건지 안한 건지 모르겠고요.” 정찬우씨에게 주례 자리를 놓치긴 했지만, 오늘 김태균씨에 대한 언론의 관심... 상당했는데요. 바로 지난 11일, 득남을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주현(개그맨, 신랑), 이유경(신부) : “신생아실에 가 보면, 아기가 있는데 확~ 티가 납니다. 머리가 가장 커요~ 진짜예요. 진짜예요. 머리가 과연 클까? 라고 생각을 하시는데...(키가 크다고 해야지?) 아니야~ 얼굴이 크다니까!” 신랑신부~ 싸우겠습니다. <인터뷰> 김태균(개그맨, 컬투) : “우리 와이프를 닮긴 닮았는데, 언뜻 보면 저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다행히 저를 닮았더라고요.” <인터뷰> 김태균(개그맨, 컬투) : “군 복무시절 사단장 표창장 수상, 1992년 국가공인 자동차 운전면허 1종 보통 취득, 도전천곡 왕중왕 금 두 냥을 획득” 정찬우씨 정말~ 대단한 분이셨군요. 김태균씨가 정찬우씨를 멋들어지게 소개 해 올리는데요. 많이 쑥스러워 하죠~ 그럼 정찬우씨의 주례사 한번 들어 볼까요? <인터뷰> 정찬우(개그맨, 컬투) : “주례사가 길면 항상 신랑 신부가 힘들어하더라고요. 저도 한번 해봤지만 힘들었습니다. 간략하게 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이 아직 어리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약속을 하는 겁니다. 열심히 살고 예쁘게 살겠다고... 건강하게 예쁜 아이 낳고” 이날 축가는 테이씨가 불러, 예비부부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어린 신부,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요. <인터뷰> 김태균(개그맨, 컬투) : “서양에서는 항상 이걸 물어보죠. 이 성스러운 결혼식을 혹시 반대하는 분이 있는지?” <인터뷰> 김재우(개그맨) : “이 결혼 무효예요.” 이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은 바로 어디선가 나타난 길용이 김재우씨입니다. 갑자기 신랑을 업고 나가버리는데요. 혼자 남은 어여쁜 신부를 차지한 사람은 바로... 길용이 김재우씨입니다. 결국 신랑인 김주현씨가 나타나 길용이를 물리치고 신부를 되찾았습니다. 웃음의 전령사 컬투의 주례와 사회로 여느 때 보다 왁자지껄했던 결혼식~ 컬투 여러분~ 주례 보느라 수고하셨고요. 김주현-이유경 부부~ 유쾌했던 결혼식만큼이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박준형-김지혜 부부 : “첫날밤은~ 우리 신랑 바디를 보세요? 바디를~ 정말 부럽습니다.” <인터뷰> 지상렬 : “아기를 4명 낳을 거라고 하는데요. 저 닮은 딸 네 명 낳아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오.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정종철-황규림 부부 : “평생 아끼면서 서로서로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인터뷰> 김태균 : “내가 잘 살아야 ‘형도 이렇게 사는 구나’하면서 따라 올 테니까 형도 보란듯이 잘 살테니까 너도 좋은 가정 꾸며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랍니다. 지금처럼 살면 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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