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광복 61주년 경축 행사

<앵커 멘트>

오늘 전국곳곳에서 열린 광복 61주년 경축행사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항일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복 61주년을 경축하는 33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손에손에 태극기를 든 시민들은 순국 선열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웠습니다.

<인터뷰>박금란(학생 대표) : "학생대표로 타종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모든 국민들도 광복절을 즐겁게 보내시길"

애국선열의 혼을 담은 뜨거운 만세 삼창의 함성이 독립기념관을 가득 채웁니다.

광복절을 상징하는 8백 15개의 태극기가 일제히 게양됐습니다.

<인터뷰>박희진(경기도 성남시) : "여기 처음 와봤는데 진짜 저희 아이한테는 아주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저도 나중에 영원히 남을 것 같은..."

부산에서는 애국지사와 그 후손들이 우리나라 최대 높이의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를 게양했습니다.

부산지역 대표적 독립운동가였던 안희제 선생의 흉상 제막식과 태극기 그리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인터뷰>참가학생 : "(태극기 그릴 줄 알아요?)네, 이렇게요"

창원 등지에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달리기 대회가 열리는 등 전국 곳곳이 오늘 하루 태극기의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