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비장의 FTA 협상카드 제시
입력 2006.08.15 (22:16)
수정 2006.08.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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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미국이 농업과 의약품 분야 등의 양허안을 교환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그동안 숨겨뒀던 FTA 협상카드를 서로에게 내밀었습니다.
우리 시장 개방은 여기까지라는 것을 상대에게 제시하는 이른바, 관세 양허안.
<인터뷰> 최석영 (주미대사관 경제 공사) : "양국 FTA 협상에 있어 가장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되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양허안에서는 상품과 농산물 섬유 등 주요 3분야에 걸쳐 만 천 여 개 품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쌀 등을 개방 대상에서 제외하고 상당수 농산물도 개방기한을 15년으로 최대한 늦추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미국은 자신이 취약한 섬유.의류에 대해 5년 내 개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한미 FTA 협상은 사실상 이제부터라는 게 이곳 워싱턴의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한미 양국은 당장 다음 달 6일 시애틀에서 3차 협상을 시작합니다.
상대방 카드를 바탕으로 치열한 주고받기가 전개될 이 3차 협상이 한미 FTA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와 함께 미국의 반발 때문에 중단됐던 의약품 분야 협상도 오는 2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농업과 의약품 분야 등의 양허안을 교환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그동안 숨겨뒀던 FTA 협상카드를 서로에게 내밀었습니다.
우리 시장 개방은 여기까지라는 것을 상대에게 제시하는 이른바, 관세 양허안.
<인터뷰> 최석영 (주미대사관 경제 공사) : "양국 FTA 협상에 있어 가장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되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양허안에서는 상품과 농산물 섬유 등 주요 3분야에 걸쳐 만 천 여 개 품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쌀 등을 개방 대상에서 제외하고 상당수 농산물도 개방기한을 15년으로 최대한 늦추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미국은 자신이 취약한 섬유.의류에 대해 5년 내 개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한미 FTA 협상은 사실상 이제부터라는 게 이곳 워싱턴의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한미 양국은 당장 다음 달 6일 시애틀에서 3차 협상을 시작합니다.
상대방 카드를 바탕으로 치열한 주고받기가 전개될 이 3차 협상이 한미 FTA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와 함께 미국의 반발 때문에 중단됐던 의약품 분야 협상도 오는 2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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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 비장의 FTA 협상카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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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15 21:17:54
- 수정2006-08-15 23:01:27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미국이 농업과 의약품 분야 등의 양허안을 교환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그동안 숨겨뒀던 FTA 협상카드를 서로에게 내밀었습니다.
우리 시장 개방은 여기까지라는 것을 상대에게 제시하는 이른바, 관세 양허안.
<인터뷰> 최석영 (주미대사관 경제 공사) : "양국 FTA 협상에 있어 가장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되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양허안에서는 상품과 농산물 섬유 등 주요 3분야에 걸쳐 만 천 여 개 품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쌀 등을 개방 대상에서 제외하고 상당수 농산물도 개방기한을 15년으로 최대한 늦추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미국은 자신이 취약한 섬유.의류에 대해 5년 내 개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한미 FTA 협상은 사실상 이제부터라는 게 이곳 워싱턴의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한미 양국은 당장 다음 달 6일 시애틀에서 3차 협상을 시작합니다.
상대방 카드를 바탕으로 치열한 주고받기가 전개될 이 3차 협상이 한미 FTA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와 함께 미국의 반발 때문에 중단됐던 의약품 분야 협상도 오는 2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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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goods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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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FTA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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