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쿵’ 북상…내일부터 간접 영향권

입력 2006.08.17 (22:14) 수정 2006.08.17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 10호 태풍 '우쿵'이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 영남지방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영남과 영동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일본 남쪽에서 맴돌던 10호 태풍 우쿵이 이동방향을 점차 우리나라 쪽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23미터로 세력은 약한 편이지만 영향권은 반경 350km에 이르는 중형급 태풍입니다.

태풍 우쿵은 오늘 밤에 일본 큐슈에 상륙한 뒤 내일 낮에 내륙지역을 지나 모레 오후에는 부산 동쪽 60km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이후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겠습니다.

<인터뷰>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전에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해 밤에는 영남지방에도 영향을 받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남해상은 내일 오전에, 제주도는 내일 낮에, 그리고 영남지방에도 밤늦게쯤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바람보다는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까지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는 30에서 80mm,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동해안지역에는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도 동해안 곳곳에 폭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태풍이 물러가는 일요일 새벽까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우쿵’ 북상…내일부터 간접 영향권
    • 입력 2006-08-17 21:20:22
    • 수정2006-08-17 22:27:31
    뉴스 9
<앵커 멘트> 제 10호 태풍 '우쿵'이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 영남지방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영남과 영동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일본 남쪽에서 맴돌던 10호 태풍 우쿵이 이동방향을 점차 우리나라 쪽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23미터로 세력은 약한 편이지만 영향권은 반경 350km에 이르는 중형급 태풍입니다. 태풍 우쿵은 오늘 밤에 일본 큐슈에 상륙한 뒤 내일 낮에 내륙지역을 지나 모레 오후에는 부산 동쪽 60km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이후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겠습니다. <인터뷰>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전에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해 밤에는 영남지방에도 영향을 받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남해상은 내일 오전에, 제주도는 내일 낮에, 그리고 영남지방에도 밤늦게쯤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바람보다는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까지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는 30에서 80mm,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동해안지역에는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도 동해안 곳곳에 폭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태풍이 물러가는 일요일 새벽까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